[특징주] 삼성카드, 대손비용 증가·신판 증가율 둔화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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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삼성카드, 대손비용 증가·신판 증가율 둔화 우려
  • 임영빈 기자
  • 승인 2019.01.28 10: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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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순이익 시장 기대치 하회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임영빈 기자)

▲ 지난 3개월 내 삼성카드 주가 변동현황 차트 ⓒ네이버금융 캡쳐

한국투자증권은 삼성카드의 2018년 4분기 순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이며 올해에는 대손비용 증가와 신판 증가율 둔화가 맞물릴 것으로 판단했다.

28일 삼성카드는 전 거래일(3만 4600원)보다 350원(1.01%) 하락한 3만 4250원에 장 시작해 오전 10시 51분 현재 전일 대비 800원(2.31%) 떨어진 3만 3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삼성카드의 4분기 순이익은 702억 원으로 당사 추정치 및 시장 기대치를 각각 8%, 12% 하회했다고 밝혔다. 사측에서 향후 경기를 보수적으로 전망함에 따라 4분기 대손비용이 1278억 원으로 자사 추정치 985억 원보다 크게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에 IFRS 15가 도입되면서 동사 4분기 영업수익과 판관비에서 각각 6592억 원씩 차감됐다. 지난해 연간치 변경분을 4분기에 일괄 반영했기 때문에 올 1분기부터는 IFRS 15 도입 전 영업수익과 판관비에서 각각 6952억 원의 1/4 수준인 1600여억 원 만큼 차감될 예정이다.

한국투자증권은 IFRS 9이 적용 중이고 통상 4분기에 보수적으로 충당금을 적립한다는 것을 고려해도 삼성카드의 대손비용이 다소 크게 증가했다고 평가했다. 이에 맞춰 올해 대손율 추정치를 기존 1.7%에서 1.9%로 상향조정한다고 전했다.

한편, 4분기 개인신판은 전년 동기 대비 7.7% 증가했다. 증가율 자체는 전 분기부터 다소 둔화됐다. 시장성장 둔화와 마케팅 비용절감으로 인해 신판 점유율이 정체를 보였기 때문이다. 여기에 코스트코와의 가맹점 계약이 올 5월 말로 종료되면서 2019년 하반기 신판의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은 2%p 내외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투자증권 백두산 연구원은 삼성카드에 대해 “투자의견 중립(Hold)를 유지한다”며 “가맹점수수료 개편안으로 인해 사측 기준 올해 가맹점수수료가 전년 대비 1400억 원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며 대손비용 증가 및 신판 증가세 둔화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담당업무 : 국회 정무위(증권,보험,카드)를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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