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윤종희 기자)

한나라당 전여옥 의원은 "한나라당의 김해(을) 승리는 오만한 세력에게는 표를 주지 않는다는국민들의 한결같은 마음을 나타낸 것"이라며 "(국민참여당) 유시민은 오만했다"고 지적했다.

전 의원은 27일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유시민의 거만함에 김해시민들은 표로 응징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한 때 유시민의 승리라고 썼던 비굴한 여론을, 언론을 김해시민은 심판했다"고도 덧붙였다.

전 의원은 한나라당이 4·27 재보선에서 완패한 것에 대해서는 "지금의 한나라당, 도저히 못 봐주겠으니 확실하게 새출발해라! 하는 국민들의 엄중한 경고이며 요구"라면서 "친박도 친이도 용서할 수 없다는 것"이라고 적었다.

그는 또 "한나라당은 냉정히 계산하고 되돌아보아야 한다"며 "제 본분을 다하지 못하는 한심한 당에 어찌 표를 주겠는가? 당의 정체성에 맞지 않는 후보를 공천한 당에 어찌 당원들이 뜻을 품고 투표장에 갈수 있겠는가? 나라나 최소한 당을 위해 몸을 던지는 후보가 아니라 구직을 위한, 권력을 아쉬워하는 후보에게 어느 유권자가 표를 주겠는가?"하고 반문했다.

전 의원은 그러면서 "저 전여옥, 다시 치열한 전선으로 나아간다"고 밝혀 조기전대가 있을 시 출마할 것임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