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곁으로 간 삼성화재…실적도 ´쑥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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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곁으로 간 삼성화재…실적도 ´쑥쑥´
  • 임영빈 기자
  • 승인 2019.02.22 07: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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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권익보호위원회 활동으로 지속적인 업그레이드 추구
업계 전반적 손해율 악화 국면에도 오히려 호실적 달성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임영빈 기자)

▲ 최영무 삼성화재 사장(왼쪽에서 네 번재)을 비롯해 고객권익보호위원회 위원(왼쪽부터 법무법인 의성 이동필 변호사, 홍익대 황창근 교수, 성신여대 허경옥 교수, 성신여대 노일석 교수, 동국대 김선정 교수, 건국대 최병규 교수)들이 제100회 고객권익보호위원회에 참석해 기념촬영 중이다. ⓒ삼성화재

금융사들의 2018년 4분기 실적이 하나둘씩 공개되고 있는 가운데 보험업계에서는 삼성화재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업계 내 전반적인 손해율 악화 국면에서도 불구하고 삼성화재는 오히려 양호한 실적을 달성하며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삼성화재는 지난 20일 2018년도 결산 실적을 발표하며 19조 2340억 원의 원수보험료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보험종목별 원수보험료를 살펴보면 자동차보험은 1.5% 감소했고, 장기보험은 2017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일반보험은 5.7% 증가했다.

보험영업효율을 판단하는 합산비율은 지난해보다 0.5%p 상승한 103.4%를 기록했다. 이는 계절적 요인 및 정비수가 인상 등으로 인한 자동차보험 손해율 상승이 근간으로 작용해서이다.

투자영업이익은 주식 매각이익 증가에 힘입어 전년보다 6.8% 성장한 2조 1367억 원을 시현했다. 이를 바탕으로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1.4% 늘어난 1조 571억 원을 기록했다.

업계 내에서 삼성화재는 2위권 보험사들과 보유계약 포트폴리오를 비교했을 시에 수도권과 고가차량 비중이 높은 것으로 알려있다. 때문에 업계에서는 이러한 점이 삼성화재가 업계 내 상대적으로 견조함을 이끌어 낼 수 있었던 원동력으로 작용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 가운데, 삼성화재는 이번 실적 발표에서 또 하나 주목할 만한 요소를 언급했다. 동사는 오는 2021년까지 3년간 배당성향을 50%로 단계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발표한 것이다.

이에 대해 NH투자증권 정준섭 연구원은 “2위권사 대비 압도적인 자본적정성(RBC비율 334.8%)를 보유한 삼성화재가 이러한 장점을 주주가치 제고에 적극 활용하겠다는 것으로 볼 수 있다”며 “견조한 손해율과 업계 최고 수준의 배당성향을 통해 손보업종 내 차별화된 주가 흐름이 예상된다”라고 전했다.

주주가치 제고뿐만 아니라 고객중심 경영도 올해 꾸준히 펼쳐나가겠다는 복안이다. 관련해 삼성화재는 이날 오후 서울 서초동 본사에서 ‘제100회 고객권익보호위원회’를 개최했다.

2009년 3월 삼성화재가 보험업계 최초로 도입한 이 위원회는 회사와 고객 사이에 발생하는 분쟁 중 판단이 어렵고 난이도가 높은 분쟁 사안을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중재·조정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이외에도 월 1회 4~5건의 고객분쟁을 심의하고 있으며 지난 10년 동안 99회의 위원회를 통해 총 416건을 심의했다. 심의 중 소비자 입장에서 약관 및 업무프로세스 개선 사항 등을 발굴해 회사에 제안하는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위원장인 노일석 성신여대 명예교수는 “보험업은 위험인수 및 보험금 지급과 관련해 소비자에게 부정적으로 인식되기 쉬운 특성이 있다”며 “위원회 활동을 통해 보험금 지급의 공정성을 제고하는 동시에 소비자 신뢰를 얻는데 일조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담당업무 : 국회 정무위(증권,보험,카드)를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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