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윤종희 기자]

대선후보 지지율에서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더 이상 독주하고 있지 않음을 보여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기관 리서치뷰가 26~28일 동안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응답률 5.32%)을 대상으로 진행한 RDD(임의번호걸기ㆍRandom Digit Dialing) 방식의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결과, 박근혜-손학규 가상 대결 시 손학규 민주당 대표는 37.0%를 얻어 41.1%를 기록한 박근혜 전 대표를 불과 4.1%포인트로 격차로 추격했다. 응답하지 않은 사람은 21.9%였다.

박근혜-문재인 가상대결에서는 박 전 대표가 40.8%, 문재인 노무현 재단 이사장이 30.6%를 얻어 10.2%포인트 차이를 보였다. 이 경우 무응답자 비율은 28.6%였다.

이 같은 결과는 차기 대선에서 박 전 대표가 야권 단일후보에게 질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박 전 대표는 물론, 한나라당의 고민이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