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미래, 내달 14일 첫 전당대회…새 지도부 선출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이윤혁 기자]
안철수, 與당대표 경선 불출마…“당권투쟁, 정치적 소명 아냐”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내달 23일 예정된 전당대회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안 의원은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대한민국을 위해 더 시급한 과제들에 집중하겠다”며 차기 당 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에 불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대한민국 상황이 참으로 위태롭다. 세상의 메가트렌드가 급속도로 바뀌고 있지만 우리는 우물 안 개구리처럼 정쟁에 매몰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대한민국의 운명이 백척간두에 선 위기”라며 “범죄 피의자가 대표인 야당들이 대한민국 국회를 장악하고 복수혈전을 위해 국회를 난장판으로 만들고 있다. 입법부 장악을 넘어 사법부와 언론을 형해화시키고, 대한민국 정부를 흔들고 있지만 우리는 속수무책”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눈앞의 정치 쟁투, 당권투쟁, 권력의 사유화는 저 안철수의 정치적 소명이 아니다. 강한 자들과 나쁜 자들이 이기는 나쁜 세상을 끝내는 게 제 소명”이라며 “옳은 것이 이기는 세상, 선한 사람들이 이기는 대한민국을 만들려고 정치를 시작했다”고 짚었다.
아울러 “세계의 메가트렌드와 대한민국이라는 숲과 나무를 동시에 보면서, 시대 과제와 국가 의제들, 민생 현안의 정책대안과 해결책에 집중하겠다”며 “민심이 천심이고, 국민은 항상 옳았다. 국민의 눈높이에서, 삶의 현장에서 함께 지혜를 모으고 실천하고 낮은 자세로 봉사하겠다”고 다짐했다.
민주 ‘대선출마 당대표 사퇴시한 조정’ 당헌 개정안 확정
대통령 선거에 나서는 당대표가 선거 1년 전까지 대표직을 사퇴하지 않아도 된다는 내용의 당헌 개정안이 17일 더불어민주당 중앙위원회를 통과했다.
어기구 당 중앙위원회 부의장은 이날 중앙위원 599명 중 501명이 투표에 참여한 결과 찬성 422명(84.23%), 반대 79명(15.77%)로, 과반수의 찬성표를 얻어 당대표 사퇴시한 예외 규정을 포함한 11개 당헌 개정안이 가결됐다고 발표했다.
이전까지 민주당 대표나 최고위원이 대선에 출마하려면 대선 1년 전까지 사퇴해야 했다. 하지만 이번 당헌 개정을 통해 이 조항은 그대로 유지하되 ‘특별하고 상당한 사유가 있는 때는 당무위원회 의결로 사퇴 시한을 달리 정할 수 있다’는 단서 조항이 추가됐다.
이번 당헌 개정에 따라 이 대표는 당대표를 연임한 뒤 대표로서 2026년 4월 열리는 지방선거 공천 과정에 관여한 뒤 이듬해 3월 대선에 출마할 수 있게 됐다.
새로운미래, 내달 14일 첫 전당대회…새 지도부 선출
새로운미래가 내달 14일 전당대회를 열고 새 지도부를 선출한다.
최성 수석대변인은 17일 국회에서 브리핑을 열고 비상대책위원회가 다음 달 14일 오후 2시 국회 의원회관에서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국 당대회를 개최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당대표 1인과 책임위원 5인을 경선을 통해 선출하며, 투표는 100% 권리당원 투표로 진행된다. 당대표에게 제왕적 권한이 집중되지 않도록 하는 집단지도체제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최 수석대변인은 "지난 2월 창당 이후 첫 전당대회를 통해 지도부를 선출하게 됐다"며 "비록 총선에선 좋은 결과를 맺지 못했지만 강한 제3지대 정당으로서 우뚝 서기 위해 온 힘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좌우명 : 리얼리스트가 되자, 그러나 가슴 속에 불가능한 꿈을 갖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