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밑은 오세훈” vs “국민의힘은 한동훈”…吳, 韓 추월 가능성은? [윤진석의 정치텔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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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밑은 오세훈” vs “국민의힘은 한동훈”…吳, 韓 추월 가능성은? [윤진석의 정치텔링] 
  • 윤진석 기자
  • 승인 2024.10.05 09:4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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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에 대한 이 썰 저 썰에 대한 이야기
이번 편은 대권 잠재력 높다고 평가받는 
오세훈은 한동훈을 추월할 수 있나 관심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윤진석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지율이 미비한 가운데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추월할 가능성에 주목한다. 사진은 지난 7월 서울 용산 한 행사장에서 만나 악수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뉴시스(공동취재)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지율이 미비한 가운데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추월할 가능성에 주목한다. 사진은 지난 7월 서울 용산 한 행사장에서 만나 악수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뉴시스(공동취재)

 

정보와 평론의 믹스매치, 색다른 어젠다 제시 지향의 온라인 저널, ‘정치텔링’이 꼽은 요즘 여론의 관심사 중 이것.
 

- 국민의힘 주자 중 차기 대통령감 적합도는?
- 중도확장력 좋다는 오세훈 행보도 주목, 왜
- 한동훈 추월해 국민의힘 대선후보 될지 주목 

여론조사 전문업체 <에이스리서치>가 뉴시스 의뢰로 지난달 28~29일 전국 성인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통령감 적합도를 물은 결과 국민의힘 주자들만 보면 한동훈 19.3% 김문수 4.3% 홍준표 3.8% 오세훈 2.9% 안철수 2.1%인 것으로 나왔습니다.

한동훈 대표 경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41.1%)보다 절반 가까운 지지율 차이가 나지만, 당내에서만큼은 확실한 선두임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취재를 하다보면 막판 다크호스로 여러 번 지목되는 이름이 있습니다. 중도확장력이 좋다고 평가받는 오세훈 서울입니다.

문제는 낮은 지지율인데요, 과연 추월할 수 있을까요. 지난달 말 들은 평론가들 견해도 엇갈렸습니다.  

 

정세운 정치평론가ⓒ시사오늘
정세운 정치평론가ⓒ시사오늘

 

“물밑에서는 오세훈”
정세운 정치평론가 

“물밑의 움직임에 주목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으로 세가 모아지는 분위기거든요. 한동훈 대표가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과거 박철언처럼 엘리트라고 평가돼도 포용력 없고 스킨십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잖아요. 대선주자로서의 한계를 명확히 드러내는 것이죠. 지지율이 떨어진 것도 그런 이유 때문이잖아요.

한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과 좋든 싫든 운명공동체로 묶일 수밖에 없는 것도 한계가 될 수 있어요. 박철언도 노태우 대통령과 멀어졌지만 임기 내 적자로 분류됐듯 한 대표도 지금에 이르는 동안 윤 대통령의 영향을 생각안 할 수 없거든요. 오세훈 시장은 윤석열 정부와 상관이 없어요. 새로운 대결 구도를 갖는 거죠. 당 저변을 보면 상대적으로 오세훈 시장이 뜨고 있는 이유죠.”

 

 

양순석 국민의힘 책임당원협의회 수석부의장ⓒ시사오늘
양순석 국민의힘 책임당원협의회 수석부의장ⓒ시사오늘

 

“국민의힘은 한동훈”
양순석 국민의힘 책임당원협의회 수석부의장 

“오세훈 시장이 설령 떠도 한동훈 대표를 추월하기란 쉽지 않을 겁니다. 지지율을 보세요. 당과 정부가 합쳐지지 않아 힘을 받지 못하는 상태인데 그 정도라도 유지하잖아요. 홍준표나 오세훈 안철수 등 다른 주자들은 1~3%대밖에 안 돼요. 국민의힘 주자들 중에서는 한 대표를 능가할 인물은 없다고 봅니다. 당장 홍준표 대구시장이 페이스북에 이런저런 얘기를 해도 반응이 있습니까. 없잖아요. 국민의힘 당원들이 움직이지를 않습니다. 나중 보세요. 국민의힘 당원들이 홍 시장한테 어떻게 하는지 말입니다.

‘양자강의 뒷물결이 앞물을 밀어낸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들은 흘러간 강물이 됐어요. 양자강의 앞물입니다. 새것 ‘한동훈’은 뒷물이고요. 뒷물이 앞물을 밀고 있는데 어떻게 역류해 다시 물레방아를 돌릴 수 있겠습니까. 국민의힘 후보는 ‘한동훈’이 될 가능성이 커요.”

 

 

윤명철 칼럼니스트ⓒ시사오늘
윤명철 칼럼니스트ⓒ시사오늘

 

“지방선거가 관건”
윤명철 <힐링데일리> 편집국장 

“오세훈 시장이 가능성이 없어 보이진 않지만 뭘 해놓은 게 없잖아요. 이명박 서울시장 때처럼 청계천이다, 버스차선이다 등의 뚜렷한 업적이 없어요. 오래된 정치인으로 보이는 것도 아쉬운 점입니다. 구정치 인물로 보이지, 보수의 혁신 바람을 일으킬 새로운 인물로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죠. 보수 패배의 물꼬였던 서울시장직 사퇴했던 것도 잊지 않은 사람들이 꽤 되죠. 다만 한동훈 대표에 실망을 느낀 사람들이 오 시장한테는 붙을 수 있다고는 봐요.

한 대표는 지방선거가 관건입니다. 국민의힘이 실패하면 대권의 기회가 없을 겁니다. 오 시장한테는 기회가 될 수 있겠죠. 친윤(윤석열)에서는 지방선거 공천을 자신들이 지휘하고 싶으니 그 전에 한 대표가 물러나길 바랄 겁니다. 실질적으로 내후년 지방선거를 지휘할 사람들은 내년 7월 맡게 되는 시도당 위원장입니다. 지금은 원외위원장들이 다수 맡고 있지만 그때 되면 현역들로 교체되는 곳들이 많을 겁니다. 친한(한동훈)이냐, 친윤이냐 신경전도 크겠죠.”

 

※ 이 기사에 나온 자세한 여론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

담당업무 : 정치부 기자입니다.
좌우명 : 꿈은 자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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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4-10-05 09:58:55
그 누구보다 친윤이 오세훈인데ㅋㅋㅋㅋㅋㅋ갤럽 지지율 1%가 이런 기사 자꾸 나게 하는거부터 명태균 시즌2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