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늘어진 목주름, ‘목거상술’로 탄력 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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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늘어진 목주름, ‘목거상술’로 탄력 있게
  • 홍종욱 세민성형외과 원장
  • 승인 2019.10.04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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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홍종욱 세민성형외과 원장(서울중앙지방법원 의료중재 조정위원))

홍종욱 세민성형외과 원장

100세 시대를 맞아 젊고 아름다운 노후를 꿈꾸는 중장년층이 늘면서 실제 나이보다 젊어 보이게 만드는 동안성형이 인기다. 

이른바 ‘회춘성형’이라고도 불리는 동안성형은 얼굴 곳곳에 자리한 표정주름을 없애주는 것과 동시에 노화로 인해 처진 피부탄력을 개선시켜 젊고 아름다운 외모로 가꿔주는 효과가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얼굴에는 투자를 아끼지 않는 반면 정작 나이를 대변하는 목주름에는 소홀한 편이다. 이러한 현실을 방증하듯 “얼굴 나이는 감출 수 있어도 목 나이는 감출 수 없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목 피부는 눈가와 마찬가지로 피부가 얇고 피지샘이 거의 존재하지 않아 쉽게 건조해질 수 있으니 꾸준히 관리해주는 것이 좋다. 

만일 목주름이 심하거나 목 피부가 처져 고민이라면 ‘목거상술(목주름제거술)’과 같은 수술요법이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주름성형의 한 분야인 목거상술은 귀 뒤를 따라 목 뒤 헤어라인까지 피부를 절개한 후 목 중앙까지 충분히 박리해 처진 피부를 당겨주는 방법으로 주름의 방향과 피부 처짐 정도에 따라 수술방법이 크게 달라진다. 

먼저 가로 목주름이 심한 편이라면 귀 뒤부터 헤어라인을 따라 머릿속 중앙부위까지 절개한 후 목 중앙까지 충분히 박리해 처진 피부를 당겨 봉합해줘야 한다. 반면 세로 목주름을 제거할 때에는 귀 뒤부터 목 뒤 헤어라인을 따라 피부를 절개한 후 목 전체를 충분히 박리해줘야 세로목주름의 원인인 활경근을 확실하게 제거할 수 있다. 

아울러 가로 목주름과 세로 목주름, 얼굴주름을 동시에 해결하고 싶다면 ‘안면거상술(페이스리프팅)’과 목 거상술을 병행해야 확실한 개선효과를 얻을 수 있으며, 이때 칠면조 목 변형이 생겼다면 턱 끝 아래 4cm 가량을 절개해 활경근을 일부 잘라내고 남은 활경근을 단단하게 안쪽으로 모아줘야 한다.

목주름제거술은 수술부위가 넓기 때문에 반드시 전신마취를 시행해야 하며 간호사나 일반전문의가 아닌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가 직접 마취를 해야 한다. 수술시간은 약 4∼5시간 정도가 소요되며 회복기간은 개인차가 있지만 보통 2주 정도가 지나면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수술 후에는 목주름 재발 방지를 위해 고개를 숙인 채 장시간 스마트 폰을 본다거나 높은 베개를 사용하는 것을 자제하고 충분한 보습 관리와 스트레칭을 생활화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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