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 손정은 기자]
중국 화장품 트렌드는 빠르게 변화하고 있으며, 천연·유기농 화장품이 소셜 미디어를 중심으로 소비자에게 높은 관심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충북 오송역 컨벤션홀에서 충청북도·청주시·충북테크노파크의 주최 아래, 시사오늘 후원으로 '2019 천연·유기농 화장품 국제 컨퍼런스'가 열렸다.
이날 컨퍼런스는 'K-뷰티 자연과 동화되다'라는 주제로 ZHOUNG SHANG 그룹 Gaugzhou Huachuxian Biology Techonogy의 덩 페이 이사가 첫 강연자로 나섰다. 덩 페이 이사는 전반적인 중국 화장품 트렌드와 천연·유기농 화장품 동향에 대해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ZHOUNG SHANG 그룹은 색조 및 기초 제품을 생산하는 회사로, 중국 70%, 해외 30%의 고객을 보유 중이다. 75개 브래드 상품을 만들며, 가장 큰 바이어는 중국 왓슨스, 세포라 등이다. 한국에서는 조성아16에도 제품을 공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의 경우, 정보화, 자동화에서 지능화까지 프로세스가 빠르게 실현되는 추세다. 전통적인 화장품 기업이 대규모, 집중화, 긴 생산 주기를 가졌지만, 현재 중국 소비자들은 교체 속도가 빠르며 소규모, 다양한 제품, 개성 맞춤화된 제품을 원하는 양상이다.
소비자 욕구를 잘 파악하고 실현한 회사로 '화추셴'을 덩 페이 이사는 제시했다. 화추셴의 유연한 서비스 방법은 사용자 단체에 입각해 사용자 빅데이터를 분석하고 글로벌한 산업 사슬을 지원, 개성적인 제조로 발전시켰다는 것이다.
덩 페이 이사는 "중국은 제품 교체 속도가 빠르고 제품 트렌드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면서 "유연한 생산과 함께 맞춤 생산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유연하고 빠른 반응으로 트렌디한 소비의 신규 수요를 만족시키는 것이 현재 소비자를 위한 최고의 솔루션"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중국 화장품의 새로운 트렌드인 '천연 스킨 케어 제품'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글로벌 화장품 시장 규모는 전체적으로 상승하는 모양새며, 세계적으로 제일 큰 화장품 소비 시장은 아태지역(36.2%)이며 중국의 경우 지난 2017년 전 세계 화장품 시장의 11.5%를 차지하며 2위 화장품 소비국을 차지했다.
중국의 지난해 화장품 품목 분포를 살펴보면, 페이셜 케어 시장 규모는 약 1017억 달러, 스킨 케어 제품 시장 규모 비중은 76.6%로 화장품 전체 품목 중 비중이 가장 큰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의 스킨 케어 제품 키워드는 '피부재생', '안티에이징', '천연' 등으로, 중국 내에서 천연·유기농 화장품에 대한 관심이 뜨거움을 확인할 수 있다.
IPSOS 조사에 따르면 72%의 중국 여성 응답자가 스킨 케어 제품을 사용하기 전, 제품 성분을 반드시 확인한다고 답했으며 74%의 여성 응답자는 일반 스킨 케어 제품보다 가격이 비싸더라도 천연·유기농 제품을 선호한다고 응답했기 때문이다.
특히 화장품이 "천연 성분을 사용했는가", "블루 라이트를 막아주느냐", "노화를 막아주느냐"에 대한 관심이 높았으며, 이는 위챗, KOL, 웨이보 등 소셜 미디어를 중심으로 더욱 활발한 경향이 뚜렷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천연 성분도 놓치지 않고 추천했다. △자연적인 보습효과가 있는 캐모마일, 피부 활성화시키는 귀리 등 과일 야채 원료 △피부 윤기와 브라이트닝 효과 천연 콩 추출물, 콜라겐 공급하는 해조 에센스 등 천연 산물 배합 △활성산소의 피부 손상을 줄이는 비타민C, 피부 산화 감소시키는 비타민 E 등 비타민 에센스 효소를 언급했다.
이와 관련 덩 페이 이사는 "소셜미디어는 앞으로 신세대들이 화장품을 구매하는 방법이고 이를 통해 성분을 추천하고 사람들과 실시간으로 공유하길 원한다"고 말했다.
또한 "스킨 케어 시장의 전반적인 시장은 상승에 있으며, 중국 소비자는 추출물 함유 제품을 원하는 추세가 될 것"이라며 "스킨 케어 원료는 과학 기술력이 들어가 있는지, 맞춤인지, 성분이 안전한지를 보고 차별화된 제품을 구매할 것"이라고 마무리 지었다.
좌우명 : 매순간 최선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