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생각, 안철수와 함께 한나라당 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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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생각, 안철수와 함께 한나라당 대체?
  • 윤종희 기자
  • 승인 2012.01.25 11: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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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계동 ˝지금 여당, 더 이상 범보수 대표하고 있지 못해˝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윤종희 기자]

최근 대중도신당 '국민생각'에 입당한 박계동 전 국회 사무총장은 "제가 한나라당 소속이었고 한나라당 창당 멤버였지만 지금 20대, 30대, 40대, 50대 까지도 한나라당을 찍을 것 같지 않고, 한나라당이 더 이상 범보수를 대표하고 있지도 못하다"고 말했다.

재야 운동권 출신인 박 전 사무총장은 25일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이상도입니다>에 출연해 이 같이 밝히면서 "(현역 의원) 몇 분들이 곧 (국민생각에) 들어올 것이고, 아마 그 분들이 신호탄이 되면 봇물 터지 듯이 터지지 않겠는가, 그렇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국민생각'에 참여할 현역 의원들이) 꼭 한나라당 소속 의원에 한정돼 있지 않다"며 "민주통합

▲ 박계동 전 국회사무총장 ⓒ시사오늘 권희정 기자
당 소속이 될 수도 있고, 자유선진당 소속이 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박 전 사무총장은 그러면서 "시장 경제와 자유민주주의적 기본 질서는 누구에게도 양보할 수 없는 우리나라의 큰 가치"라고 강조했다.

더 이상 범보수를 대표하지 못하는 한나라당 등을 떠난 현역 의원들이 조만간 봇물 터지 듯이 '국민생각'에 참여할 것이라는 박 전 사무총장의 말이 현실화 된다면 어느 순간 '국민생각'이 '한나라당'을 대체할 수 있다는 분석이 고개를 들고있다.

이와 함께, 개혁적 보수와 합리적 진보가 결합한 '국민생각'이 지난 1996년 15대 총선 당시 김영삼 대통령이 시장경제와 자유민주주의적 기본질서 내에 있던 이재오, 김문수 등의 진보인사를 영입해 성공했던 사례를 따라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박 전 사무총장은 특히 현재 대선후보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는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에 대해 "한나라당에는 박근혜 전 대표라는 유력 후보가 있고 민주통합당에는 문재인, 손학규 그 안에서 선택되어지지 안 원장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며 "결국, 안 원장도 ('국민생각'을) 선택 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만약, 안 원장이 '국민생각'을 선택한다면 그 폭발력은 엄청날 것이며 사실상 '국민생각'이 집권당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박 전 사무총장은 오는 4·11 총선에서 한나라당과 연대하는 것에 대해 "지금 현재 상황에서 볼 때 한나라당과는 만약에 연대되어진다고 하더라도 정치적 독자성을 유지하는 정치 연합 내지 선거 연합 형태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만약 한나라당이 4월 총선에서 저조한 성적을 낼 경우 범보수 세력이 '국민생각'으로 급속히 쏠릴 것이라는 관측도 흘러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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