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기업은행, 3분기 실적 기대치 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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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기업은행, 3분기 실적 기대치 하회”
  • 정우교 기자
  • 승인 2020.10.29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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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 “투자의견 중립, 목표주가 9000원”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정우교 기자]

최근 3개월간 기업은행 주가변동 현황 ©네이버 금융 캡처
최근 3개월간 기업은행 주가변동 현황 ©네이버 금융 캡처

기업은행의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충족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기업은행은 전거래일보다 140원 내린 8290원에 장 시작해 오전 9시 28분 현재 전일대비 110원(1.30%) 하락한 8320원에 거래되고 있다. 

구경회 SK증권 연구원은 "올해 3분기 기업은행의 지배주주순이익은 3612억 원으로 전분기대비 +14.1%를 기록했지만, 시장 기대치(3790억 원)을 충족하지 못했다"면서 "판관비와 대손비용이 전분기에 비해 줄면서 실적 개선에 기여했으나,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 모두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은행업종 실적은 당초 우려했던 것에 비해 대손비용이 크게 늘지 않았고, 증시 환경 개선으로 비이자이익이 크게 늘어난 바 있다"면서 "(하지만) 기업은행은 중소기업 대출에 특화된 정부 소유 은행이라는 특성이 올해 금융환경에 유리하게 작용하지 않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당초 수익 추정치가 과도하게 보수적이었던 점을 수정해 목표주가를 기존 8400원에서 9000원으로 상향조정하지만, 상승여력이 크지 않아 투자의견은 '중립'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담당업무 : 증권·보험 등 제2금융권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우공이산(愚公移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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