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장대한 기자]

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아시아·오세아니아 소재 선사로부터 8만6000입방미터(㎥)급 초대형 LPG운반선 2척, 4만 입방미터급 중형 LPG운반선 1척 등 총 2270억 원 규모의 선박 3척을 수주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초대형 LPG선 2척은 길이 230m, 너비 32.25m, 높이 23.75m 규모로, 전남 영암의 현대삼호중공업에서 건조돼 2023년 상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특히 해당 선박은 구 파나마(Old Panama) 운하를 통과할 수 있는 최대 적재 용량을 2000입방미터 늘린 8만6000입방미터로 건조될 계획이다. 동종 선박 가운데 최초다.

더불어 LPG 이중연료 추진엔진을 탑재해, 배기가스 저감장치인 스크러버(Scrubber) 없이도 강화된 국제해사기구(IMO)의 황산화물 배출규제에 대응이 가능하다.

한편 중형 LPG선 1척은 길이 180m, 너비 28.7m, 높이 18.7m 규모로, 울산 현대미포조선에서 건조돼 2023년 하반기에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