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오늘] 삼성重, 선박용 냉열발전 시스템 개발…대우조선, 차세대 전전기함정 전력시스템 사양 검토 회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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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오늘] 삼성重, 선박용 냉열발전 시스템 개발…대우조선, 차세대 전전기함정 전력시스템 사양 검토 회의 개최
  • 장대한 기자
  • 승인 2021.04.14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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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장대한 기자]

삼성重, 선박용 냉열발전 시스템 개발

삼성중공업은 LNG 냉열 발전시스템을 연계한 차세대 재기화 시스템인 'S-REGAS'(CGR) 실증에 성공했다고 14일 밝혔다.

S-REGAS는 LNG-FSRU(부유식 가스 저장, 재기화 설비)의 핵심 기술인 LNG 재기화 시스템에 '탄소 제로'인 냉열발전 기술을 적용, 친환경적이면서도 전력 생산에 들어가는 비용을 획기적으로 낮춘 신기술이다.

일반적으로 LNG는 영하 162℃ 이하 액체 상태로 운송되며, 연료로 사용하기 위해 온도를 가해 증발시켜 가스 상태로 변환하는 재기화 과정을 거친다. 냉열발전은 이러한 재기화 과정 중 해수로 버려지는 열에너지를 회수, 전기를 생산해 내는 친환경 기술이다.

특히 S-REGAS를 활용하며 LNG 재기화에 필요한 전력의 90% 이상인 16MW 전기를 자체 생산할 수 있게 된다. 연간 6만 톤 이상의 CO2 배출도 줄일 수 있다.

이동연 삼성중공업 조선해양연구소장은 "조선해운업계에도 탄소 중립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전력 사용 확대가 강력히 요구되고 있다"며 "이번 실증은 FSRU 시장에 S-REGAS가 가장 안전하고 합리적인 친환경 솔루션임을 알리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대우조선해양, 차세대 전전기함정 전력시스템 사양 결정 회의 개최

대우조선해양은 최근 차세대 전전기함정(All Electric Ship) 전력시스템의 사양을 결정하는 '체계요구조건 검토회의'(SRR)와 '체계기능 검토회의'(SFR)를 가졌다고 밝혔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해 12월 국방과학연구소 부설 방위산업기술지원센터에서 공모한 ‘함정 통합전력시스템 제어 및 해석기술’ 과제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돼 해당 연구를 진행해 오고 있다. 이는 전전기함정의 핵심기술이다.

전전기함정은 함정에 탑재되는 모든 장비와 무기체계에 소요되는 동력을 전기로 대체한 함정을 뜻한다. 전기추진체계가 적용된 함정은 수중방사소음을 최대한 제한할 수 있어 함의 생존성 확보에 유리하며, 대용량의 전기를 소모하는 레일 건 등 미래무기체계와 스마트십 체계를 함정에 적용하는 데 유리하다.

이번 회의를 통해 대우조선해양과 방위산업기술지원센터는 전기추진시스템과 고출력 무기 체계 적용을 고려한 통합 전력시스템 사양을 결정하고, 향후 발주되는 모든 전전기함정에 적용할 수 있는 확장성을 고려하도록 협의했다.

최동규 대우조선해양 중앙연구원장 전무는 "이번 회의를 통해 도출된 요구사항과 기능 검토 내용은 차기 전전기함정의 제원과 운용 개념 결정에도 영향을 끼치는 중요한 사항"이라며 "관계기관과 충분히 협의해 대한민국 해군이 실제로 필요로 하는 시스템을 만들어 제공하고, 차기 함정사업에도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담당업무 : 산업부를 맡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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