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종가기준 사상 최고치…다우지수 첫 3만5000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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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종가기준 사상 최고치…다우지수 첫 3만5000돌파
  • 곽수연 기자
  • 승인 2021.07.24 09: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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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곽수연 기자]

23일(현지시간)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38.20포인트(0.68%)오른 3만5061.55에 장을 마쳤다ⓒCNBC 제공
23일(현지시간)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38.20포인트(0.68%)오른 3만5061.55에 장을 마쳤다ⓒCNBC 홈페이지

뉴욕증시 주요 3대 지수가 일제히 역대 최고치로 마감하며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가 진정됐다.

23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38.20포인트(0.68%)오른 3만5061.55에 장을 마쳤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4.31포인트(1.01%)오른 4411.79에 장을 마쳤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52.39포인트(1.04%)올라 1만4836.99로 마감했다.

이날 3대 지수는 모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다우지수는 처음으로 3만5000을 돌파했다.

이와 같은 흐름에 맞춰, 미국 10년물 국채수익률도 1.28%대로 반등했다. 

앞선 지난 19일(현지시각)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1.192%대를 기록하며 5개월래 최저치로 급락한 바 있다.

강세장을 이끈 건 기술주였다. 트위터, 스냅 등이 어닝 서프라이즈를 보이면서, 다음주 예정된 빅테크들의 실적 기대치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트위터는 전날 장 마감 후 올해 2분기 매출액이 11억9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74% 급증했다고 밝혔다. 이에 트위터는 이날 정규장에서 3.05% 상승했다.

스냅도 2분기 9억8200만달러의 매출을 올리며 전년동기 대비 116% 폭증했다. 이에 이날 정규장에서 23.92% 급등했다.

이에 따라 다음주 실적을 발표할 애플,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아마존, 페이스북, 테슬라 등 빅테크에 대한 기대감이 더 커졌다.

이날 애플 주가는 1.20% 상승한 148.56달러에 마감했다. 마이크로소프트(1.23%), 알파벳(구글 모회사·3.37%),아마존(0.51%), 페이스북(5.30%) 등도 일제히 상승했다. 

팩스셋에 따르면 S&P 지수 내 기업 25%가 실적을 발표했고, 그 중 88%가 플러스 수익을 달성했다. 2008년 이후 S&P 지수 내 최다 기업이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것이다.

이와관련 융유마 BMO웰스매니지먼트 수석투자전략가는 "코로나 팬데믹 속에서도 기술주와 그들의 수익이 잘 유지되어 많은 투자자들이 다시 돌아올 것 같다"며 "장기금리가 하락한 만큼 주식도 더 매력적이다"고 분석했다.

 

담당업무 : 경제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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