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국민이 궁금해하는 ‘철수 생각’ 속으로 들어가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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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국민이 궁금해하는 ‘철수 생각’ 속으로 들어가 보면…
  • 신상인 기자
  • 승인 2012.08.23 17: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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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의 육성과 내면 고백, <안철수의 생각>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신상인 기자]

최근 2012 대선 예비 주자에 대한 젊은 층의 인식을 엿볼 수 있는 자료가 보도됐다. 지난 10일 한 모바일리서치 질문에 ‘강남스타일‘ 예비 대선주자에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37.5%)이 1위로 꼽혔다.

▲ <안철수의 생각>, 안철수 저/제정임 역, 2012년 7월 ⓒ김영사
하지만 이 책은 젊은 층이 말하는 것처럼 ‘강남스타일, 잘 놀 것‘같은 안철수보다 안 원장의 정치 참여에 대한 고민에서 인간 안철수에 대한 궁금증, 청년실업과 비정규직 문제와 공교육의 붕괴와 학교폭력, 언론사 파업과 강정마을 사태 등 사회 쟁점에 대한 견해 등을 실었다.

또 정치권 화두의 중심인 복지와 정의, 평화를 바탕으로 쌓아올린 대한민국의 비전과 통찰, 그리고 미래의 주인공인 청소년들에 대한 이야기가 담겼다.

제정임 세명대 저널리즘스쿨대학원 교수와의 대담 형태로 이루어진 이 책은 기성 언론이 충분히 조명하지 못했던 사회 주변의 이슈에 천착해온 제정임 교수가 국민 멘토로서 한국 사회의 수많은 문제들에 대해 고민해온 안철수의 폭넓은 생각을 묻고 들었다.

이 책은 인간 안철수가 근래 생각하는 많은 것을 담아낸 기록이자, 지금 우리 사회에 대한 진단, 그리고 우리가 열망하는 대한민국으로 가기 위한 생각을 담고 있다. 안철수 특유의 진중하면서도 냉철한 언어로 전문지식이 필요한 세부 분야부터 우리 일상의 문제까지 넓은 영역을 가로지르면서 한국사회의 변화를 바라는 수많은 독자들에게 안철수라는 인물을 이해할 수 있게 해준다.

이 책에서 안철수가 그려낸 ‘대한민국이 가야 할 길’은 그의 정치 행보와는 상관없이, 우리 모두가 귀 기울일 만한 제안서다. ‘세상의 긍정적인 변화’를 추구하며 온 힘을 다해 달려온 그가 자신의 경험과 지식, 고민을 한 땀 한 땀 수놓아 펼쳐 보였다.

이 책을 덮고 나면, 이제 안 원장이 무엇을 할 것인지, 더 많은 사람들이 그와 무슨 이야기를 어떻게 해볼 시간이 됐기를 독자들은 기대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안철수는 미래의 주인공인 청년과 청소년들에게 하고 싶은 말을 전한다. △재미를 느끼고 잘할 수 있는 일을 선택할 것, △도전은 힘이 들 뿐 무서운 것이 아니니 무엇이든 시도해보고 경험해볼 것, △약점은 관리만 하고 강점을 살리는 데 주력할 것, △힘든 상황에서 구조적 문제에도 주목하되 스스로 불평만 하지 말고 그 시간에 도전하고 주어진 상황에서 인생을 개척할 것, △친구가 아닌 ‘어제의 나’와 ‘오늘의 나’를 비교할 것, △사회와 더불어 행복해질 수 있는 길을 찾을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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