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아이유 신상품 출시 검토”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고수현 기자]
우리카드가 아이유의 이미지를 활용한 ‘NU I&U’ 카드를 출시한 가운데 우리은행에서도 관련 금융상품이 나올 전망이다. 아이유는 지난 4월부터 우리금융그룹 광고모델로 활동하고 있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카드가 전날 출시한 ‘NU I&U’ 카드는 ‘아이유 카드’로 불리며, 이미 출시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아이유가 등장한 티저 영상부터 큰 호응을 얻었으며, 카드상품 이름도 아이유를 연상시킨다. 이날 공개된 신용카드 디자인 3종 또한 아이유 이미지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모습이다.
실제로 우리카드는 해당 상품 출시 전 ‘아이유 사진을 직접 활용하지 않으면서 아이유를 연상시키는 디자인’을 공모하기도 했다.
우리금융 자회사인 우리카드의 아이유 관련 상품 출시가 이뤄지면서, 또다른 주요 자회사인 우리은행의 관련 상품 출시 여부에 관심이 모인다.
금융권에서는 시기만 미정일 뿐, 우리은행이 아이유 관련 금융상품을 출시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타 은행에서 스타 마케팅을 통해 출시한 금융상품들이 성공을 거둔 바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우리은행 관계자는 “우리은행과 아이유의 이미지와 잘 어울리는 신상품 출시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우리금융과 주요자회사인 우리은행, 우리카드는 적극적으로 ‘아이유’를 활용하고 있다.
우리금융이 아이유와 함께한 그룹PR캠페인 영상은 최근 누적 조회수 2000만회를 돌파하기도 했다.
또한 우리은행은 지난 6월부터 아이유와 함께 ‘우리WON’ 광고 캠페인을 진행했다. 우리은행이 광고 모델을 기용해 광고를 진행한 건 2019년 이후 3년 만이다. 당시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추천 광고모델 설문조사를 진행했는데, 아이유가 압도적으로 1위를 차지했다는 후문이다.
우리카드는 ‘NU I&U’ 카드 출시에 앞서 지난 6월 아이유 휴대폰 바탕화면을 ‘WON멤버스’ 회원 대상으로 진행한 이벤트 응모 고객 전원에게 무료로 제공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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