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화·정책비전 협의에 이어 선거비용 줄이기도?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윤진석 기자]
민주통합당 문재인, 무소속 안철수 후보가 단일화 협의팀 착수에 들어간 가운데, 가치와 철학 비전을 공유할 정책 협의팀 구성에도 박차를 가했다.양 측은 단일화방식 협의팀 외에도 복지경제 정책팀, 통일외교 안보정책팀 등 3개 팀 구성에 합의하고 실무적 내용은 두 후보의 비서실장 간에 협의키로 했다.
문재인 캠프 측 진성준 대변인은 11일 영등포 당사 브리핑 자리에서 "이번 3개의 협상팀은 양 후보의 제안에 따른 것"이라며 "문 후보는 정책 협의를 제안, 안 후보는 경제개혁공동선언과 평화안보공동선언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한편 양 후보는 이날 정책공약발표회를 가져 눈길을 끌었다.
문 후보의 정책공약발표회 키워드는 미래를 여는 문으로 국가는 국민을 위해 존재한다는 것을 역설했다고 전해진다.
안 후보는 850개 정책공약을 발표한 가운데 박근혜 문재인 후보 측에 "선거 법정 비용 절반인 280억 원으로 대선을 치르자"고 제안했다.
이에 문 후보 측은 "협의해 나가자"는 긍정적인 화답을 제시한데 반해 박 후보 측은 "후보가 될 확률이 50%밖에 안 되는 안 후보가 선거 비용 이야기를 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일축했다.
저작권자 © 시사오늘(시사O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담당업무 : 정치부 기자입니다.
좌우명 : 꿈은 자산!
좌우명 : 꿈은 자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