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박지훈 기자]

갤러리 ‘더원미술세계’는 다음달 3일부터 16일까지 박호선 부대표의 총괄기획으로 ‘10中89-맑다’를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봄의 화사함과 ‘맑음’을 소망하면서 준비한 이 전시에는 가국현, 김광한, 김무호, 김선미, 김종원, 박철환, 박호선, 윤종대, 이민구, 이상봉, 이창효, 최한규 12인의 중진 작가들이 참여한다. 

이번 기획전에서 작가들은 꽃과 향기로운 과일을 비롯해 단아하고 소박한 멋이 살아있는 도자기, 아름다운 자연과 일상의 풍경을 화폭에 오롯이 담아냈다. 

이번 전시에서는 가국현의 ‘감성 정물’, 김광한의 ‘향기 가득’, 김무호의 ‘회심지우(會心之友)’, 김종원의 ‘white birch’, 박철환의 ‘Magnoila’ 등이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박호선의 ‘숲속의 요성’, 선미‘Shadow of Saimdang 2’, 윤종대의 ‘자연 유희’, 이민구의 ‘소우주’가 많은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할 작품으로 평가되고 있다.

또한 이상봉의 ‘기호풍경’, 이창효의 ‘자두-풍요’, 최한규의 ‘기억을 거닐다’ 등 다채로운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어서 이번 전시회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박호선 갤러리 더원미술세계 부대표는 “이번 전시회는 코로나19로 우리 사회가 소통이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었기에 좋은 전시를 하기가 어려웠었다”며 “이번 기획전시는 그야말로 좋은 작가들이 많이 참여한 야심찬 기획이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밝고 향기로운 작품들을 통해 우리들 마음을 치유할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기대에 찬 일성을 남기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