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지지율…´위기에서 기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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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지지율…´위기에서 기회로?´
  • 윤진석 기자
  • 승인 2012.11.20 04:1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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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압 중 급반등, 본선 경쟁력 여전히 높아 ´전화위복 가능성은?´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윤진석 기자]

최근 저조한 기류를 형성하던 무소속 안철수 대선 후보 지지율이 미약하나마 기사회생할 분위기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18~19일 실시한 대선 후보 다자구도 조사에서 안 후보는 전날보다 3%포인트 상승한 24.5%를 기록했다. 반면 박근혜 문재인 후보는 2.2%포인트, 1.0%포인트 하락하며 각각 42.5%, 27.3%로 조사됐다.

순위로만 보면, 안 후보는 박근혜 문재인 후보보다 뒤처진 모습이지만 지지율이 급반등했다는 점에서 청신호가 켜졌다는 관측이다.

안 후보는 박 후보와의 양자대결에서도 오름세를 탔다. 박근혜-안철수 양자대결에서 안 후보는 47.5%로 45.3%에 그친 박 후보를 2.2%포인트 앞섰다. 전날 조사 대비 안 후보는 2.6%포인트 반등한 데 반해 박 후보는 3.7%포인트 급락해 안 후보가 상승국면임을 알 수 있다.

야권 단일후보 조사에서도 안 후보는 오차범위 이내로 문 후보를 바짝 추월했다. 박근혜 지지층을 포함한 단일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안 후보는 38.4%로 전날보다 2.3%포인트 상승했다면, 문 후보는 42.6%로 전날보다 2.0%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두 후보 격차는 4.2%포인트로 좁혀졌다.

이번 여론조사는 전국성인 1500명 대상 유선전화 및 휴대전화 임의번호걸기(RDD)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시행됐으며 신뢰 수준은 95%, 표본오차는 ±2.5%포인트다.

또 MBC <뉴스데스크> 발표로는 한국리서치가 18일 벌인 여론조사결과 안 후보는 전달 조사결과보다 내림세를 보였지만, 본선 경쟁력 면에서는 문 후보보다 여전히 우세한 것으로 파악됐다.

박근혜-안철수 양자대결에서 안 후보는 48.1%를 보여 43.2%에 그친 박 후보보다 4.9%포인트 격차로 앞서는 양상을 보였다. 반면 박근혜-문재인 양자대결을 보면, 문 후보 45.6%, 박 후보 42.5%로 문 후보가 3.1%포인트 앞선 것으로 조사돼 안 후보보다는 본선 경쟁력이 낮음을 알 수 있다.

한국리서치 조사는 전국 성인 1000명 대상 유무선 전화조사로 진행됐으며 신뢰 수준은 95% 표본오차는 ±3.1%포인트다.

한편, 예전 여론조사 성적에 비하면 안 후보 경우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 이에 안철수 위기론까지 널리 퍼지고 있다. 이와 관련 한 정치평론가는 "안철수 후보가 위기인 것은 맞다"면서도 "그러나 '위기는 곧 기회다'라는 말이 있다. 안 후보 측이 마지막 카드는 남겨뒀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21일 열리는 단일화 TV토론회가 안 후보에게는 기회가 될 수 있냐는 질문에 "많은 이들이 안 후보의 강점이 TV토론회에서 발휘될 거로 본다"면서도 "이런 때일수록 안 후보가 바짝 경계해야 한다. 자만심은 금물"이라고 전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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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정락 2012-11-20 13:32:41
남은기간 젊은층을 상대로 큰바람을 일어켜 전국적으로 퍼저 나가기 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