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 손정은 기자]

체성분을 측정하고 이를 토대로 나만의 맞춤형 마사지를 추천해 주는 홈 헬스케어 트레어너 '다빈치'(Davinci)가 공개됐다.

22일 바디프랜드는 다빈치 론칭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날 지성규 총괄 부회장은 "그간 코로나로 인해 신제춤 출시를 미뤄왔다"라며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야심 차게 준비한 신제품을 순차적으로 선보이는 기회가 온 것 같아 기쁘다. 오늘은 새로운 홈 헬스케어 플랫폼 다빈치를 소개하고자 한다. 헬스장에 가면 퍼스널 트레이너처럼 체성분을 분석해 내 몸에 맞는 마사지를 추천해 주고 밸런스를 잡아주는 최첨단 기술력을 자랑하는 제품"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최근 글로벌 경제 위기로 소비 위축 등 대외 환경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바디프랜드는 오랜 기간 R&D 투자를 통해 특허 등 지식 재산권 1500여 건을 보유하고 있다. 바디프랜드는 헬스케어 업계에서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최고의 제품을 제공하고 헬스케어 산업을 선도해 나갈 것이다. 제2의 도약이 시작됐음을 확신한다"라고 부연했다.

다빈치는 체성분을 측정한 다음, 분석 결과에 따라 최적의 맞춤식 마사지 프로그램을 추천해 주는 헬스케어 플랫폼이다. XD-프로계열의 안마모듈이 적용돼 한번에 6도씩 움직이고, XD 돌출량도 기존 제품보다 150% 향상됐다. 생체전기저항분석법인 BIA(Bio-Electrical Impedance Analysis) 기술이 적용됐으며 7가지 체성분을 측정·분석해 9가지 체형으로 분류한다. 이를 바탕으로 사용자의 체형에 맞는 최적의 마사지를 추천한다.

조수현 헬스케어 메디컬 R&D센터 센터장은 "체성분을 분석을 해 모니터에 표시를 해주고 변화량을 주, 월, 년 단위까지 표시해 줘 스스로 건강관리를 하도록 해준다"라며 "강도 높은 부문부터 약한 부문까지 34개의 안마 프로그램을 정량화해 체지방량과 근육량을 근거로 마사지 알고리즘을 개발했다"라고 강조했다.

또함 바디프랜드 안마의자 최초로 8.7인치 갤럭시탭 태블릿이 장착돼 직관적인 UI로 안마의자를 컨트롤하고 엔터테인먼트 기능까지 즐길 수 있다는 게 바디프랜드의 설명이다. 이 밖에도 안전을 위해 12개의 센서가 설치됐으며, 기존 2개의 여타 안마의자와 달리 4채널 풀 레인지 스피커도 장착됐다.

디자인도 눈에 띈다. 다빈치는 이탈리아의 디자인 컨설팅 회사 ITAL design과의 협업으로 탄생했다. 염일수 디자인연구소 소장은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다재다능하고 일류 역사상 천재로 불린다.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다비치처럼 고객에게 다재다능하고 여러 측면에서 밸류를 창출하고자 개발해 다빈치로 명명하게 됐다"라며 "프리미엄하면서 라이프스타일을 제공하고 고객 건강을 케어하는 다재다능한 제품을 만들자라는 콘셉트 아래 디자인했으며 측면에서 물 흐르듯이 바디프랜드 로고를 형상화한 디자인"이라고 말했다.

바디프랜드가 내세운 올해 다빈치 판매량 목표는 1만 대,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판매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목표를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송승호 영업총괄부문장은 "최근 젊은 층 사이에서 집에서 헬스케어를 하려는 움직임이 많은 추세로, 다빈치는 젊은 층으로 다가갈 수 있는 중요한 전략 제품"이라며 "체성분 측정 특허를 가진 회사는 있지만, 안마의자에 접목해 출시한 회사는 바디프랜드가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최초"라고 자신했다.

지성규 부회장은 "다빈치뿐 아니라 차별화된 제품을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선보일 것"이라며 "이를 통해 고객에게 메디컬 헬스케어 기업으로 인식되도록 할 것. 기술과 디자인, 고객 만족 등 어느 하나 놓치지 않도록 경영 혁신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다빈치는 전국 47곳의 백화점 라운지에서 체험·구매가 가능하다. 가격은 650만 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