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청, ‘찾아가는 학교폭력 예방 연극’ 운영…고창갯벌축제, 4만5000여 명 방문 [전북오늘]
스크롤 이동 상태바
전북교육청, ‘찾아가는 학교폭력 예방 연극’ 운영…고창갯벌축제, 4만5000여 명 방문 [전북오늘]
  • 김자영 기자
  • 승인 2023.06.28 13: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라북도교육청, 오는 8월까지 133개교서 364회 연극 진행 예정
고창군 심원면 만돌갯벌체험장서 열린 ‘고창갯벌축제’ 25일 성료
전주시, 27일 태국 아유타야·라오스 루앙프라방 등과 다자간 교류 MOU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김자영 기자]

전북교육청은 오는 8월까지 초·중학교 133교를 대상으로 총 364회에 걸쳐 ‘찾아가는 학교폭력 예방 연극’을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 사진 제공 = 전북교육청

전북교육청, ‘찾아가는 학교폭력 예방 연극’ 운영

전라북도교육청이 연극 등 문화예술공연을 활용한 학교폭력 예방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전북교육청은 지난 3월 도내 10개 연극단체와 업무협약을 맺고, 오는 8월까지 초·중학교 133교를 대상으로 총 364회에 걸쳐 ‘찾아가는 학교폭력 예방 연극’을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최근 학교폭력 신고 건수가 급증하고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면서 기존의 강의식 학교폭력 예방 교육은 한계점이 있다고 판단해 관계중심 생활교육 강화에 나섰다는 게 전북교육청 측 설명이다. 

학교폭력 예방 연극은 학교별 관계‧회복을 중심으로 한 공연(30분)과 토크콘서트(30분)로 운영된다. 연극은 학교에서 일어날 수 있는 학생 간 따돌림, 괴롭힘, 언어폭력 등 학교폭력 관련 내용으로 구성되며, 토크콘서트는 학생들이 학교폭력에 대한 생각을 나누고 고민하는 시간으로 꾸려진다. 현재까지 116개 학교에서 289회에 걸쳐 학교폭력 예방 연극이 운영됐다.

실제 지난 27일 전주 인봉초에서 진행된 학교폭력 예방 연극을 관람한 6학년 학생들은 “연극을 통해 학교 폭력을 당하는 친구를 눈앞에서 보니 마음이 너무 아팠다”며 “앞으로는 친구들끼리 서로 이해하고 배려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소감을 밝혔다. 

정성환 민주시민교육과장은 “종합예술을 통해 학생과 소통하는 연극, 교육과정과 연계한 역할극은 안전하고 평화로운 학교문화 조성과 학생들의 학교폭력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2학기에도 학교폭력 예방 연극 및 역할극을 확대·운영해 학교폭력 인식개선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고창갯벌축제 성료…4만5000여 명 방문 

고창방문의 해를 맞아 고창군 심원면 만돌갯벌체험장에서 열린 ‘2023 고창갯벌축제’가 지난 25일 막을 내렸다.

고창갯벌축제위원회는 지난 6월 23일부터 사흘간 총 4만5000여명이 축제장을 방문했다고 28일 밝혔다. 

고창군과 축제 위원회, 만돌지역주민들이 축제 관광객을 맞이하기 위해 회의와 요리 연습을 하는 등 2달여간 이상 시간을 쏟았다는 설명이다. 

이번 축제에서는 노르딕워킹, 해양호흡 등으로 구성된 해양치유프로그램과 풍천장어 무료 시식, 장어 할인 판매 등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갯벌체험객에게 할인쿠폰을 내주고 축제장 내 본부식당에서 꼬막비빔밥, 동죽전, 해물칼국수 등을 할인된 가격에 식사할 수 있도록 했다. 

축제위원회는 또한 예년과 비교해 150여 대 이상의 주차공간을 확보해 축제장 환경을 개선했다고 전했다. 

서치근 고창군 해양수산과 과장은 “고창갯벌축제를 찾은 많은 분들이 만돌갯벌축제장에서 보고, 맛보고, 즐길 수 있었던 만큼 보람있었다”며 “다음해에는 더욱 풍성하고 안전한 축제를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전주시, 아세안 주요 문화도시와 교류 강화 

ⓒ 사진제공 = 전주시
전주시는 지난 27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메콩연구소 주최로 열린 ‘문화유산교류: 한-메콩지역 지속가능스마트관광 활성화’ 행사에 참석해 메콩강 유역의 유네스코 문화유산도시인 태국 아유타야와 라오스 루앙 프라방, 캄보디아 시엠립 등 3개 도시와 국제교류 활성화를 위한 다자간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 사진 제공 = 전주시

전주시가 아세안 주요 문화도시와 손잡고 국제교류와 협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전주시는 지난 27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메콩연구소(Mekong Institute, 이하 MI) 주최로 열린 ‘문화유산교류: 한-메콩지역 지속가능스마트관광 활성화’ 행사에 참석해 메콩강 유역의 유네스코 문화유산도시인 태국 아유타야와 라오스 루앙 프라방, 캄보디아 시엠립 등 3개 도시와 국제교류 활성화를 위한 다자간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서명식에는 반현아 전주시 국제협력담당관과 태국 아유타야 당 부서기, 라오스 루앙 프라방 부시장, 캄보디아 시엠립 문화관광부처 기획투자관광상품개발부장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참여 도시들은 △문화·관광·경제 등 분야 상호교류 활성화 △문화관광을 통한 경제발전 견인을 위한 협력 파트너십 구축 △ 다자간 다양한 분야 정보교환 및 상호협력 등을 약속했다.

전주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단기적으로 정부의 인도·태평양전략에 부합하는 메콩강 지역과의 네트워크 초석을 마련하고, MI를 통해 외교적 시야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장기적으로는 아세안 주요 도시와의 경제교류, 외래관광객 유치 등 실리적 교류를 꾀할 계획으로, 전주만의 문화·관광 관련 성과 및 노하우를 공유하는 등 향후 전주형 ODA(공적개발원조) 추진 계획 시 반영 여부도 검토할 계획이다. 

반현아 국제협력담당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전주시가 아세안 지역으로 교류를 확대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며 “단기적으로 우리가 가진 문화관광 노하우를 공유하고 장기적으로는 전주시 특화 ODA 사업추진을 위한 파트너십 구축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행사를 주최한 MI는 지난 1996년 태국 콘캔대학교에 설립된 국제기구로 메콩강 유역 경제권(중국, 태국,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 베트남) 시장경제 통합 및 아세안국가 경제통합지원 기구다. 우리나라의 한-메콩 협력기금 수탁기관이기도 하다. 

담당업무 : 정치부 기자입니다.
좌우명 : 생각대신 행동으로 하자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