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업계, 해외여행 급증 속 ‘키즈’ 상품 공략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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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업계, 해외여행 급증 속 ‘키즈’ 상품 공략 나서
  • 손정은 기자
  • 승인 2023.07.10 15: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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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데믹과 여름 방학 맞물리며 아이 동반 가족 여행객 ↑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 손정은 기자]

여행업계가 가족 여행객 공략에 나섰다. ⓒ참좋은여행
여행업계가 가족 여행객 공략에 나섰다. ⓒ참좋은여행

최근 엔데믹과 여름 방학이 맞물리며 해외여행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여행업계는 아이를 동반한 부모들을 위한 맞춤형 여행 상품을 판매하며 가족여행객 공략에 나섰다.

10일 통계청이 발표한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 5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지난해 동월 대비 8.7% 증가한 19조2463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월별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최고치다. 온라인쇼핑 거래액을 상품군별로 살펴보면, 여행과 교통서비스 거래액은 1년 전보다 40.3% 급증해 온라인 거래액이 2조1233억 원까지 늘었다. 월별 여행과 교통서비스 거래액이 2조 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한 하나투어는 지난달 패키지여행 송출객 수가 전년 동기 대비 661% 늘어난 약 9만5000여 명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5월 패키지여행객 수도 전달과 비교해 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분기는 통상 여행업계에서 비수기로 분류되지만, 각 업체들은 여행객 수가 증가한 것으로 보아 여행 수요가 본격적인 회복세에 접어든 것으로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폭발하고 있는 해외여행 수요에 맞춰 여행업계도 대비에 나섰다. 특히 여름 방학을 맞아 아이를 동반한 가족 여행객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에 따라 발 빠르게 키즈 상품을 잇따라 내놓는 눈치다.

지난 4일 참좋은여행은 어린이를 위해 특별히 만든 V.I.K.(Very Important Kids) 여행을 출시했다. V.I.K 여행은 어린이(키즈)를 왕(킹)으로 모시는 올포함(인클루시브) 여행이라는 뜻으로, 켄싱턴 호텔 사이판에서 내놓은 '키즈 킹클루시브' 프로그램을 패키지여행에 접목시킨 상품이다. 이 프로그램에는 △제스티 캠핑룸 숙박 △어린이 전용 어메니티 △키즈 웰컴 기프트 △어린이 전용 장비 렌털 △키즈 데일리 미니바 등과 같은 어린이 맞춤형 옵션이 포함돼 있다.

이보다 앞서 지난 5월 교원투어 여행이지는 '아이와 함께 떠나는 아이비리그 12일' 여행 상품을 출시했다. 해당 상품은 여름방학을 활용해 아이비리그에 속한 대학을 탐방하면서 자녀의 학습동기를 유발하고, 목표 의식을 심어줄 수 있는 가족 맞춤 여행상품이다. 인천~뉴욕 노선에 신규 취항한 국내하이브리드 항공사 에어프레미아를 이용하며 △아이비리그 △미국 동부(뉴욕·보스턴·필라델피아) △워싱턴D.C. △캐나다 동부(토론토·몬트리올·퀘벡) △나이아가라 등을 여행하는 일정으로 구성됐다.

지난달 노랑풍선도 자녀와 함께 여행을 떠날 수 있는 '세계로! 해외로! 키즈 여행' 기획전을 개설했다. 이번 기획전은 △테마파크 △물놀이 △박물관 △동물원 등 여러 테마로 구성돼 있으며, 헬로키티와 산리오, 포켓몬 등을 방문할 수 있는 '오다이바, 동경 4일', 물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세부 제이파크 디럭스 가든 3박 5일' 상품 등이 포함됐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엔데믹과 더불어 여름 방학을 맞아 아이와 함께 해외여행을 가려는 가족 단위 여행객이 늘고 있다"라며 "업계도 아이와 편안하고 즐겁게 여행할 수 있는 상품을 선보였다. 앞으로도 고객 니즈에 맞는 상품을 지속적으로 내놓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담당업무 : 백화점, 편의점, 홈쇼핑, 제약 등을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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