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야권 국민연대 ´안철수 없이´ 문재인 추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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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야권 국민연대 ´안철수 없이´ 문재인 추대
  • 권지예 기자
  • 승인 2012.12.06 15: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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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 불참…민주당+진보당 결합 형태로 출범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권지예 기자)

▲ 국민연대 출범식에서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시스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를 국민 후보로 추대하는 '정권교체와 새 정치를 위한 국민연대'가 출범했다.

6일 범야권 대선 공조기구인 '정권교체와 새 정치를 위한 국민연대'는 서울시 효창동 백범기념관에서 출범식을 가졌다.

이번 연대는 무소속 안철수 전 후보 측이 불참한 가운데, 재야 시민사회 주도 하에 진보정당과 민주당이 결합한 형태다.

상임대표로는 민주당 이인영 의원과 진보정의당 노회찬 대표, 조 국 안경환 서울대 교수, 영화배우 김여진씨, 윤준하 6월민주포럼 대표, 최영애 전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 등이 추대됐다.

범야권 국민연대 출범 선언문에서는 "정권교체와 새정치를 향한 국민적 열망이 위기에 봉착했다"면서 "국민연대는 민주당적의 문 후보를 국민후보로 인정하고 정권 교체와 새 정치를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안 전 후보 측과 그 지지 세력도 참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안 전 후보 세력과 함께할 것을 다짐했다.

이날 자리에 참석한 문 후보는 인사말에서 "안 전 후보와 그를 지지했던 분들의 힘과 마음을 모으는 데 노력하겠다"며 "기득권 내려놓기 차원에서 의원정수 축소 조정 등을 책임지고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이는 앞서 안 전 후보가 밝힌 '정치쇄신' 방안을 수용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그만큼 안 전 후보의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풀이된다.

상임대표로 추대된 조 국 교수도 추진경과 및 향후 활동방향 보고에서 "안 전 후보는 아름다운 결단을 내렸지만 문 후보에게 지지가 집중되지 못하면서 시대교체가 좌절되는 게 아니냐는 염려의 목소리가 높아졌다"며 안 전 후보의 결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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