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제 “김덕룡 문재인 지지, YS뜻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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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제 “김덕룡 문재인 지지, YS뜻 아니다”
  • 김신애 기자
  • 승인 2012.12.10 11: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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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김신애 기자]

▲ 이인제 새누리당 공동선대위원장은 10일 김덕룡 민화회 상임의장이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를 지지할 것에 대해 “김영삼 전 대통령의 뜻이 아니다”고 일축했다.  ⓒ뉴시스

이인제 새누리당 공동선대위원장은 10일 김영삼 전 대통령을 축으로 한 상도동계 핵심 인사 김덕룡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상임의장이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를 지지할 것에 대해 “김영삼 전 대통령의 뜻이 아니다”고 일축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 ‘김 의장의 문 후보 지지가 상도동계의 뜻이아니냐’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 “김 전 대통령은 확고하게 국가관과 애국심이 투철한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 쪽이 당선되는 게 좋다고 말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아울러 김 의장의 지지 의사에 대해 “길이 아닌데 그런 길을 가시는 것 아닌가 아주 걱정”이라며 “저도 이제 15년만에 제가 정치를 처음 시작했던 곳(새누리당)으로 돌아왔는데 선배님이 다른 길을 가신다니 안타깝다”고 표했다.

문 후보 측이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의 대선 구도를 ‘문재인-안철수-심상정’ 대 ‘박근혜-이회창-이인제’,  ‘새정치 대 낡은 정치’ 대결로 규정한 데 대해서는 “주장 자체가 잘못됐다”고 반박했다.

이 위원장은 “이회창 전 대표나 저는 연대의 입장이 아니라, 실패한 세력들이 반성도 없이 진화하지도 않고 다시 집권하겠다고 나오니 나라 장래를 위해 (박 후보에게) 힘을 보태고 있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그는 “저쪽(안철수 전 무소속 후보)은 새정치를 주장하다가 갑자기 낡은 틀의 한축으로 공격하던 사람들하고 연대하고 또 한 분(심상정 전 진보정의당 후보)은 또 공식적인 좌파정당으로 이질적인 사람들이 연대해서 정권만 잡고 보자고 나오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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