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데이터·속도·할인 내 맘대로”…셀프 조합 요금제 ‘너겟’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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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데이터·속도·할인 내 맘대로”…셀프 조합 요금제 ‘너겟’ 출시
  • 편슬기 기자
  • 승인 2023.10.05 16: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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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고객별 초개인화된 통신 경험 제공 ‘너겟’ 선보여
온라인 전용 요금제 16종 및 결합 할인·부가 서비스 ‘토핑’ 구성
너겟 요금제, 데이터 사용 극히 낮거나 많은 2030대 고객층 겨냥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편슬기 기자]

LG유플러스 신규 서비스 ‘너겟’ 출시 온라인 간담회에서 기자들 질문에 답변 중인 정현주 LG유플러스 인피티스타센터장. ⓒ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 신규 서비스 ‘너겟’ 출시 온라인 간담회에서 기자들 질문에 답변 중인 정현주 LG유플러스 인피니스타센터장. ⓒ LG유플러스

고객이 데이터 용량과 사용 속도, 결합 할인 등 개인의 통신 사용 패턴에 맞춰 스스로 설계하고 조합 가능한 신개념 요금제 ‘너겟’(Nerget)이 출시됐다. 획일화된 요금제 대신 초개인화된 요금제 설계를 통해 통신비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LG유플러스는 5일 기자 간담회를 열고 고객별 초개인화된 통신 경험을 제공하는 통신 집중형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너겟’을 선보였다. 너겟을 통해 선택할 수 있는 5G 요금제 16종도 함께 내놔 눈길을 끈다.

너겟은 LG유플러스의 모든 통신 서비스를 100% 모바일로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앱 기반 통신 플랫폼이다. 나만의 것을 꿈꾸는 수많은 ‘너(Ner)들이 초개인화된 혜택을 제공받을(Get) 수 있다’는 의미를 담아 플랫폼 명을 ‘너겟’으로 정했다.

너겟 요금제는 △5G 온라인 전용 요금제 16종 △가족·지인 간 결합 할인을 제공하는 ‘파티페이’ △데이터·부가 통화를 추가 구매할 수 있는 ‘토핑’으로 구성돼 있다.

LG유플러스가 새롭게 선보이는 너겟 요금제 구성 ⓒ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가 새롭게 선보이는 너겟 요금제 구성 ⓒ LG유플러스

우선 16개의 온라인 전용 요금제는 최소 1GB부터 무제한까지 용량을 세분화했다. 데이터 용량 구간을 다양하게 나눈 점은 다른 통신사에서도 찾아볼 수 있는 요소지만 LG유플러스의 너겟 요금제가 다른 통신사와 구별되는 명확한 지점이 있다.

바로 속도 제어와 결합 할인, 토핑 요금제다. 속도 제어의 경우 1GB부터 5GB까지는 400Kbps의 속도가 고정으로 제공되나, 7GB부터는 기본 400Kbps에 1000원을 추가 납부할 시 1Mbps의 향상된 속도를 이용할 수 있다. 

다음 구간인 8GB에서 11GB는 1Mbps 속도가 적용되고, 14GB는 기본 1Mbps의 속도에 3000원 추가 납부 시 3Mbps의 속도를 선택할 수 있다. 이후 19GB, 24GB 또한 마찬가지다. 무제한의 경우 속도 제한 없는 사용이 가능하다. 

추가적으로 월 데이터 제공량 내 사용 가능한 테더링을 사용할 수 있으며 제공시간 동안 속도 및 용량 제한 없이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는 ‘타임부스터 1시간권’ 1매가 달마다 무료 증정된다.

앞서 언급한 ’타임부스터’는 너겟 요금제 중 하나인 ‘토핑(Topping)’에서 만날 수 있다. 만약 고객이 기본 제공량을 모두 소진한 후 데이터나 영상 통화의 추가 사용이 필요하다고 판단될 때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다.

토핑은 △특정 시간 동안 속도·용량 제한 없이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는 ‘타임 부스터’ △테더링 전용 데이터를 충전할 수 있는 ‘테더링 부스터’ △영상 통화와 부가 통화를 추가 이용할 수 있는 ‘영상·부가 통화 부스터’ 총 3가지로 구성됐다.

너겟 요금제를 이용 중인 다른 고객과의 결합 시 인당 최대 1만4000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파티페이’도 마련했다. 최대 4회선까지 결합이 가능하고, 선납 요금에 따라 3만 원대는 2000원, 4만 원대는 3000원 할인된다. 무제한 요금제는 결합 회선 수에 따라 3500원(2회선)부터 최대 1만4000원(4회선) 할인해 준다.

너겟의 또 다른 특징은 ‘무약정 상품’이라는 점이다. 따라서 요금제 변경과 해지가 자유롭다. 요금 납부 방식이 선불형이라는 점도 특이하다.

LG유플러스 측은 이를 넷플릭스에 빗대 설명했다. 이른바 플랫폼에 대해 이용료를 선불로 지급하는 ‘구독 서비스’ 같은 이미지라는 것이다. 다만 우리나라 고객들에게 ‘선불형 요금제’가 아직까지는 익숙하지 않다는 부연과 함께 후불제로의 변환 가능성도 언급했다.

LG유플러스가 새롭게 출시한 너겟 요금제 특징. ⓒ LG유플러스

요금제 이용을 원하는 고객은 통신사 관계없이 구글 플레이스토어, 애플 앱스토어에서 앱을 내려받은 후, 요금제 선택부터 토핑 구입, 데이터 사용 리포트 확인까지 모두 앱으로 편리하게 이용 가능하다.

너겟 요금제 16종은 내년 3월 말까지 가입할 수 있으며 프로모션 종료 후 정규 상품으로의 전환을 검토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 측은 앞으로도 고객들의 통신 생활 패턴을 분석해 추가적인 요금제 출시도 예정 중이라고 덧붙였다.

LG유플러스는 너겟의 주 이용자가 2030대 고객층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귀현 LG유플러스 통신라이브플랫폼 담당은 “너겟 요금제의 가장 큰 특징은 데이터 저사용자를 대상으로 한 요금제가 굉장히 다양하다는 점이다. 20대 고객들의 데이터 사용을 조사한 결과 굉장히 양극화적인 패턴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어 “데이터를 극도로 적게 사용하고 나머지는 카페나 회사, 학교에서 와이파이를 이용하거나 무제한으로 데이터를 이용하는 두 패턴이 가장 많이 관측됐다. 이에 극도로 데이터를 적게 사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저용량 요금제는 세분화하고 무제한 요금제도 함께 출시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LG유플러스는 오는 연말까지 너겟 요금제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론칭 이벤트를 진행한다. 우선 무제한 요금제 외 15종 가입 고객에게는 타임 부스터 1시간권 5매와 추가 데이터 5G를 제공한다.

아울러 11월 중 최대 11GB 데이터 혜택을 강화한 청년(만 19세~29세) 전용 너겟 요금제를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너겟 앱은 고객의 취향을 탐색할 수 있는 오프라인 체험형 혜택과 디지털 콘텐츠를 추가적으로 업데이트해 제공할 예정이다.

통신 서비스에만 머물지 않고 고객의 라이프 전반에 참여하는 장기적인 계획을 세워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정현주 LG유플러스 인피니스타(infiniSTAR)센터장은 “너겟은 자신만의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고객 취향에 맞게 통신 서비스도 선택 가능한 옵션을 늘린 것이 특징“이라며 “이번 너겟 요금제를 통한 고객의 가계통신비 절감은 물론 향후 고객 일상에 새로운 경험을 더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며 통신 라이프 플랫폼으로 진화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담당업무 : IT, 통신, 전기전자 / 항공, 물류를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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