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손피켓·고성 금지’ 신사협정 합의 [정치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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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손피켓·고성 금지’ 신사협정 합의 [정치오늘]
  • 정진호 기자
  • 승인 2023.10.24 17: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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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길 “인요한 혁신위원장 추천 개입한 적 없어”
민주당, 내달 본회의서 ‘노란봉투법·방송3법’ 처리 추진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정진호 기자]

여야가 24일 국회 회의장 내 피켓 부착과 상대 당을 향한 고성·야유를 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연합뉴스
여야가 24일 국회 회의장 내 피켓 부착과 상대 당을 향한 고성·야유를 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연합뉴스

여야, ‘손피켓·고성 금지’ 신사협정 합의

여야가 24일 국회 회의장 내 피켓 부착과 상대 당을 향한 고성·야유를 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는 이날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여야가 입장이 바뀔 때마다 손피켓을 들고 들어가고 회의가 파행되는 것이 반복됐다”며 “본회의장과 상임위 회의장에서 손피켓을 들고 가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국회 본회의장에서 여러 가지 고성과 막말로 인해서 많은 논란이 있었다”며 “대통령 시정연설, 여야 교섭단체 대표연설 시에는 자리에 앉아있는 의원들이 별도의 발언, 말씀을 하지 않은 것으로 우리가 일종의 신사협정을 제안했고 여야가 이에 대해 합의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도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우선 회의장 분위기를 개선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이루고 본회의장과 상임위 회의장에 피켓을 소지하고 부착하는 행위를 안 하기로 서로 합의했으며, 본회의장에서 고성이나 야유를 하지 않는 것도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어서 “국민께 국회가 볼썽사나운 모습을 보이고 여야가 지나치게 정쟁에 매몰됐다는 모습을 보이는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이런 노력을 앞으로 지속해 함께 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김한길 “인요한 혁신위원장 추천 개입한 적 없어”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이 24일 “인요한 씨뿐만 아니라 국민의힘의 어떤 자리에 대해서도 전혀 개입하지 않았다”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서울프레스센터 외신기자클럽에서 열린 통합위 행사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말했다.

또 총선 출마설에 대해서도 “(통합위 업무에) 전념할 계획”이라며 “그게 제 계획”이라고 선을 그었다.

민주당, 내달 본회의서 ‘노란봉투법·방송3법’ 처리 추진

더불어민주당은 24일 내달 9일 예정된 국회 본회의에서 ‘노란봉투법’과 ‘방송3법’을 처리하겠다고 예고했다.

최혜영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정감사 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11월 9일 여야가 합의한 본회의에서 노란봉투법과 방송법 처리를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노란봉투법은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제2조와 제3조 개정안을 일컫는 것으로, 하청노동자에 대한 원청업체의 책임을 강화하고 파업노동자를 상대로 한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하는 내용이 담겼다.

방송3법은 방송법·방송문화진흥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 개정안 등으로 공영방송의 지배구조를 개편하는 내용이 골자다.

담당업무 : 국회 및 국민의힘 출입합니다.
좌우명 : 인생 짧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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