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호남제일문 일대 ’복합스포츠타운’ 조성…전북도, 이차전지 대규모 투자 유치 [전북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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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호남제일문 일대 ’복합스포츠타운’ 조성…전북도, 이차전지 대규모 투자 유치 [전북오늘]
  • 김자영 기자
  • 승인 2023.10.31 10: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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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범기 시장, 현장 브리핑…2040년까지 1.4조 투입
이차전지기업 룽바이사, 새만금에 1.2조 투자 결정
전북교육청 '메이커 페어 글로벌 캠프' 결과 발표회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김자영 기자]

우범기 전주시장이 30일 전북 전주시 전주월드컵경기장 동문 앞에서 '호남제일문 복합스포츠타운 대표관광지 조성' 현장 브리핑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 = 전주시
우범기 전주시장이 30일 전북 전주시 전주월드컵경기장 동문 앞에서 '호남제일문 복합스포츠타운 대표관광지 조성' 현장 브리핑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 = 전주시

전주시, 호남제일문 일대 ’복합스포츠타운’ 조성

전주시는 호남제일문과 전주월드컵경기장 일대가 경기관람과 스포츠 체험, 힐링, 나들이 등을 즐길 수 있는 장소로 탈바꿈할 예정이라고 31일 밝혔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30일 호남제일문 인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장 브리핑을 통해 “아중호수, 덕진공원, 신시가지를 비롯해 북부권에도 새로운 관광 인프라가 갖춰져야 한다”며 “호남제일문이 위치한 북부권을 전주발전의 거점공간이자 ‘기회의 땅’으로 만들겠다”고 전했다. 

이를 위해 우 시장은 오는 2040년까지 호남제일문을 중심으로 전주월드컵경기장 일원 약 88만2074㎡ 부지에 국비와 민간투자 등 총사업비 1조3772억 원을 투입하는 ‘2040 호남제일문 복합스포츠타운 대표관광지 조성계획’ 비전을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시는 △체육시설 집적화 △문화관광 기반시설 구축 △스포츠관광 콘텐츠 개발 △민·관 협력체계 구축의 4대 전략을 기반으로, 총 17개 핵심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전주시는 기존 월드컵경기장을 비롯해 현재 공사가 추진 중인 야구장과 육상경기장, 실내체육관, 드론스포츠센터, 장애인체육복지센터와 향후 추진할 국제수영장까지 총 8개 체육시설을 집적화한다고 전했다. 

또한 스포츠 연계 관광인프라를 갖추기 위해 △복합 스포츠 문화관광타운 △호남제일문 스포츠 문화광장 △‘빛의 광장’ 및 지하주차장 광장 관광 상품화 △전주시 스포츠 종합센터 건립 △스포츠 복합리조트 민자투자지구 △‘전주수목원’ 연계 도심 속 힐링공간 창조 △조촌천 친수 여가공간 조성 △호남제일문 전통 한옥양식 정체성 강화 △전주나들목 가족공원 캠핑장 조성 등 총 9개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시는 현재 오는 2026년까지 건립이 확정된 야구장과 실내체육관 등 체육시설 집적화를 늦어도 오는 2030년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후 민간투자지구 등 주변 시설 사업은 오는 2040년까지 완료한다는 구상이다.

전주월드컵골프장 일원에 계획 중인 민자투자지구의 경우, 전주 방문 관광객 수요에 대처하기 위한 복합리조트 성격의 대규모 사업으로, 주변 조촌천을 활용한 수변 힐링공간, 먹거리와 휴식 공간을 갖춘 부대시설, 캠핑을 겸한 스포츠 숙박시설 등을 계획하고 있다. 시는 민간사업자 투자유치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아울러 시는 호남제일문 주변에 대해서는 기존 기린대로를 지화화하고, 대규모 열린 광장을 조성해 여러 행사가 상시 열리는 곳으로 만들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전주 북부권을 대표하는 새로운 상권이 형성되도록 만든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시는 복합스포츠타운 대표관광지 조성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으로 △각종 국제대회 유치 △프로스포츠 지역 연고 유치 △전국단위 생활체육대회 개최 △스포츠 교실 운영 △프로스포츠 비시즌 체육시설 이용 활성화 추진 등도 계획 중이다.

시는 조만간 구체적인 타당성 검토와 실행방안 등 관련 용역을 발주해 종합기본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후 용역 결과에 따라 내년부터 본격적인 사업이 추진된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한옥마을을 넘어서는 새로운 관광콘텐츠를 추가해 국가대표 관광도시로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 계획을 차질없이 준비하고 추진해 전주 대변혁의 새로운 역사를 이뤄낼 수 있도록 쉼없이 달려가겠다”고 강조했다.

전북도, 이차전지 대규모 투자 연이어 유치

새만금개발청과 전라북도·군산시·한국농어촌공사는 지난 30일 이차전지 글로벌 기업 룽바이사가 단독 투자 설립한 룽바이코리아뉴에너지머테리얼스㈜(룽바이코리아)와 ‘전구체 및 황산염 생산공장’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김경안 새만금개발청장, 김관영 전라북도지사, 강임준 군산시장, 유상열 룽바이코리아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룽바이코리아는 1조2000억원을 투자해 올 연말 새만금 국가산단에 전구체 생산공장을 착공하기로 했다.

약 16만㎡(4만8000평) 부지에 총 2단계로 추진하는 이번 투자는, 올해말 착공해 1단계는 ‘2025년 상반기, 2단계는 ’2026년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800여명의 대규모 인력이 채용될 예정이다. 

새만금개발청은 국내 전구체 공장 다변화를 통한 △해외 전구체 수입 의존도 저감 △이차전지 산업 경쟁력 강화 △수출산업 활성화와 외국인직접투자(FDI)의 국내 유입 촉진 등 국가산업 발전 측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번 투자유치에 매진해 왔다고 전했다. 

김경안 새만금개발청장은 “현재 공들이고 있는 대규모 투자건들이 기업 밀착관리와 맞춤형 지원으로 하반기중 결실을 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관영 전라북도지사는 “룽바이코리아의 신규 투자를 적극 환영한다”며 “새만금을 대한민국의 이차전지 핵심 소재 공급기지로 육성하기 위해 이차전지 집적화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전북교육청, 메이커 페어 글로벌 캠프 결과 발표회 개최

전라북도교육청은 지난 28일 오후 2시 창조나래 시청각실에서 2023년 메이커 페어 글로벌 캠프 결과 발표회를 열었다고 31일 밝혔다. ⓒ 사진제공 = 전북교육청
전라북도교육청은 지난 28일 오후 2시 창조나래 시청각실에서 2023년 메이커 페어 글로벌 캠프 결과 발표회를 열었다고 31일 밝혔다. ⓒ 사진제공 = 전북교육청

전라북도교육청은 지난 28일 오후 2시 창조나래 시청각실에서 2023년 메이커 페어 글로벌 캠프 결과 발표회를 열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발표회에는 캠프에 참가한 학생, 학부모, 인솔교사 등 50여 명이 참석해 메이커페어 글로벌 캠프 결과를 공유하고, 피드백 활동 시간을 가졌다.

2023년 메이커 페어 글로벌 캠프는 지난 10월 6~12일 5박 7일 일정으로 미국 뉴욕과 보스톤을 방문해 ‘코니 아일랜드 메이커 페어(CONEY ISLAND Maker Faire 2023)’참관, 하버드·MIT·뉴욕대학 탐방 및 재학생과의 만남, 보스톤 과학박물관 견학, MIT 첨단 과학 산학 연구 센터 탐방 등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캠프 이후 실시한 설문 조사에서 프로그램 운영과 학습·진로·문화 이해에 대해 만족도 100%, 강의에 대한 만족도 96%로 높게 나타났다. 

발표회에 참석한 한 학생은 “평상시 메이커 분야에 관심이 많았지만 진로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몰라 막연했는데 고등학교, 대학교 생활에 대한 구체적 계획과 함께 진로에 대한 로드맵을 완성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강 창의인재교육과장은 “향후에도 메이커 페어 사업을 통해 학생들의 창의성을 신장할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담당업무 : 정치부 기자입니다.
좌우명 : 생각대신 행동으로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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