非明 김종민·윤영찬·조응천·이원욱 ‘원칙과 상식’ 출범 [정치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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非明 김종민·윤영찬·조응천·이원욱 ‘원칙과 상식’ 출범 [정치오늘]
  • 김자영 기자
  • 승인 2023.11.16 17: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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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인요한에 “당내 문제에 대통령 언급, 바람직하지 않아”
尹 대통령, 헌법재판소장 후임에 정형식 대전고법원장 지명
與 뉴시티 프로젝트 특위 ‘김포·서울 통합특별법’ 발의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김자영 기자]

非明 김종민·윤영찬·조응천·이원욱 ‘원칙과 상식’ 출범

ⓒ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김종민(왼쪽부터), 이원욱, 윤영찬, 조응천 의원이 16일 국회 소통관에서 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비이재명계로 분류되는 김종민·윤영찬·조응천·이원욱 의원이 16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원칙과 상식’ 모임 출범을 선언했다. 

김 의원은 이날 “지금까지 우리는 비명계로 불렸지만 우리 한 명 한 명의 목소리는 대한민국 정치 혁명을 위한 소신이었다”며 “비명계 프레임을 벗어던지겠다. 누구를 반대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민주당의 무너진 원칙을 되살리고 국민이 요구하는 상식의 정치를 세우겠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민주당의 도덕성은 역대 최악의 상황”이라며 “방탄 정당, 돈 봉투 정당, 코인 정당이라는 국민 불신을 그대로 두고는 검찰 독재를 압도할 수 없다. 내로남불에서 벗어나 도덕성 회복을 위한 일대 결단을 내려야 한다. 대표 개인의 사법 방어에 당을 동원하는 방탄 정당을 이제 그만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강성 지지자와 일부 유튜버 등 친명 감별사들이 벌이는 친명 당선, 비명 낙선 운동은 민주당을 박근혜 정권 당시 진박감별당 수준으로 추락시키고 있다”며 “강성 팬덤정치와 결별하고 당내 민주주의를 회복해야 한다”고 전했다. 

조 의원은 “도덕성 회복, 당내 민주주의 회복, 비전 정치의 회복이야말로 민주당 정치의 원칙과 상식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조 의원은 회견 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총선 공천을 고려한 행동 아니냐’는 질문에 “그 이야기 들을 때마다 어이가 없다 싶다. 가장 쉬운 방법은 이재명 대표 중심으로 똘똘 뭉쳐 총선 승리하자고 이야기하면 된다. 그럼 공천 무지하게 쉽게 받지만 그렇게 하지 않는다”며 “(원칙과 상식은) 당을 바로 세우기 위한 것”이라고 답했다. 

윤 의원은 ‘지도부가 원칙과상식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탈당 가능성’에 대해서 “탈당에 대해선 네 명 의원이 이야기해 본 적 없다”고 선을 그었다. 

김 의원은 “뜻을 같이하는 40~50명의 의원들이 있다. 비록 이름을 공개하고 함께하진 못하더라도, 뜻을 같이하는 의원들의 에너지가 모여 당을 바꾸는 데 전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 의원은 “친문·친명 팬덤으로부터 꾸준히 공격을 받아온 사람으로서 (현재 강성지지층의 공격이) 매운맛이 다르다”며 “당해왔던 것 중에 요즘이 가장 세다. 같은 당, 같은 정치 이념을 가진 사람으로 대접하는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기현, 인요한에 “당내 문제에 대통령 언급, 바람직하지 않아”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6일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전날 윤석열 대통령 측으로부터 받은 메시지를 방송에서 언급한 것에 대해 “당무에 개입하지 않고 있는 대통령을 당내 문제와 관련해 언급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당 내부 문제는 당 공식기구가 있다. 당 지도부가 공식 기구와 당내 구성원과 잘 협의해 총선 준비를 하고 당내 문제를 해결하는 시스템이고 그것이 잘 작동되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인 위원장은 전날 YTN <뉴스킹>에서 “(윤석열 대통령 측으로부터) 지금 하는 것을 소신껏 끝까지 당과 우리에게 필요한 것을 거침없이 하라’는 신호가 왔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또한 자신을 향한 불출마 또는 험지 출마 요구에 대해 “당 대표 처신은 당 대표가 알아서 결단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尹 대통령, 헌법재판소장 후임에 정형식 대전고법원장 지명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유남석 전 헌법재판소장 후임 후보자로 정형식 대전고등법원장을 지명했다.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정 지명자는 1988년 수원지법 성남지원 판사로 임관한 이래 35년 동안 서울고법·수원고법 부장판사로 재직하며 해박한 법리와 공정한 재판 진행으로 정평이 나 있는 법관”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이어 “자질과 덕목, 법조계 신망을 두루 갖추고 있어 현재 본연의 직무를 수행하는 재판관으로서 더없는 적임자라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與 뉴시티 프로젝트 특위 ‘김포·서울 통합특별법’ 발의

국민의힘이 16일 경기도 김포시를 서울시에 편입하는 내용의 ‘경기도와 서울특별시 간 관할구역 변경에 관한 특별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해당 법안은 국민의힘 뉴시티 프로젝트 특별위원회 위원장인 조경태 의원 대표 발의로 이뤄졌다. 

법안 주요 내용은 경기도 김포시를 서울특별시 관할구역에 편입해 김포구를 설치하는 것이다. 시행일은 2025년 1월 1일로 부칙에 명시했다.

담당업무 : 정치부 기자입니다.
좌우명 : 생각대신 행동으로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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