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 첫 발표…˝밀봉인사 퍼포먼스˝
스크롤 이동 상태바
인수위 첫 발표…˝밀봉인사 퍼포먼스˝
  • 권지예 기자
  • 승인 2012.12.28 11: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박근혜 강조한 전문성 ´?´…˝소통의 리더십 걱정스러워˝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권지예 기자)

▲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 인수위 윤창중 수석대변인 ⓒ뉴시스
민주통합당 박용진 대변인은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1차 인선안 발표에 대해 "'밀봉인사 퍼포먼스'까지 했다"고 비판했다.

28일 박 대변인은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서 "인사권이 고유한 권한이다라는 말이 맞지만 그게 지갑 주운 게 아니지 않느냐"며 "분명히 국민으로부터 권력을 위임받은 것이고 그 위임받은 권력을 행하는 것인데 국민과 소통하는 창구 역할, 입 역할하시는 분에 국민과 싸움을 하려고 하는 분을 앉혀놓는 것은 납득되지 않는 인사"라고 지적, 앞서 실시된 '윤창중 수석대변인 임명'을 문제 삼았다.

그리고나서 그는 "윤 수석대변인이 '밀봉'을 거듭 언급하며 어제(27일) 퍼포먼스까지 했다"며 "국민들한테 참 철저한 보안이 지켜지는구나, 이렇게 전달이 될지 (의문이고) 그 인사과정에서 국민들 전체를 조망하는 어떤 논의들이 있었는지 이런 부분들을 도무지 저희가 알 수가 없으니까…국민들은 어디에서 그걸 확인하고 물어야하는지 답답할 뿐이다"라고 꼬집었다.

박 대변인은 이와 함께 "당선인이 전문성을 매우 강조했는데 어제 인사를 갖고는 퀘스천마크가 붙지 않을 수 없다"며 모호한 전문성 기준을 비판했다.

그는 또 "밀봉인사는 심한 것 아니냐"면서 "적어도 10명을 넘는 사람들을 인사할 때 의견을 서로 주고받는 과정이 있었을텐데, 도대체 누가 한 것인지 의문이 생기지 않을 수 없다"며 "이것이 정말 최측근 일부 보좌관들만 중심으로 소통하고 계시는 거라면 대통령으로서의 국민들이 기대하고 있는 바라고 있는 어떤 소통의 리더십에서는 약간 걱정스러운 밀봉인사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