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선 아닌 합의추대론으로˝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윤진석 기자]
민주통합당이 비상대책위원장 인선을 놓고 고심 중이다.
박기춘 원내대표는 30일 원내대표단 회의에서 "당내외 인사들을 막론하고 논의하고 있다. 내일 절차를 밟으려고 했지만 녹록지 않다"며 어려움을 토로했다.
당초 박 원내대표는 당무위-의총 연석회의 참석 대상자들 각자가 적임자를 적어낸 뒤 최다 득표자에게 비대위원장을 맡기는 방안을 제안했다.
하지만, 합의추대론으로 의견이 모아지는 분위기다. 한 중진 의원 측 관계자는 "지난 원내대표 선출 때도 경선이 아닌 추대 방식으로 했어야 됐다"며 "계파 간 갈등을 보여줘 모양새가 좋지 않았다. 이번에는 혁신을 위한 첫걸음으로 구심점을 만들도록 의견을 모으는 게 중요"하다고 전했다.
현재 원내 인사 중 비대위원장에는 5선의 박병석 의원, 4선의 원혜영·이낙연·박영선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외부 인사 가운데 물말에 오른 후보군은 윤여준 전 국민통합추진위원장, 안경환 서울대 법대 교수 등이다.
애초 유력시됐던 정세균 상임고문, 김한길 전 최고위원은 고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저작권자 © 시사오늘(시사O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담당업무 : 정치부 기자입니다.
좌우명 : 꿈은 자산!
좌우명 : 꿈은 자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