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전병헌, ´반성합니다´
스크롤 이동 상태바
김영환 전병헌, ´반성합니다´
  • 윤진석 기자
  • 승인 2012.12.31 18: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金 ˝安만 외치면 집권 못 해˝ 田 ˝단일화 늪에 빠져˝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윤진석 기자]

민주통합당 전병헌·김영환 의원이 1월 1일 새해를 앞두고 '희망찬 반성'을 전했다.

전병헌 의원은 "50대를 탓하기 전에 민주당을 탓해야 한다"고 일갈했다. 

전 의원은 '2012 대선 성찰의 기록'이라는 글에서 "민주당은 단일화의 늪과 투표율의 덫에 빠진 채 선거를 치렀다"며 "매 선거마다 단일화의 성사 여부에 목을 매야 하는 만년 단일화 의존정당이 됐다"고 30일 밝혔다.

그는 이어 "이 과정에서 50대는 단일화를 염원하는 주체라기 보다 관망자에 머물 수밖에 없었다"며 "(민주당의) 투표 독려 대상은 2040이었다. 그들의 환호와 열기 뒤에서 5060세대는 소외와 불안을 키웠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은퇴를 앞둔 세대로서 갖는 50대의 사회경제적 불안을 민주당은 어루만지지 못했다"며 "절치부심의 자세로 마음을 다시 모으고 지혜와 대안 발굴을 위해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뉴시스.
김영환 의원도 이날 "후보단일화나 야권통합은 우리가 선택할 하나의 전술이지 유일한 전략일 수 없다"고 피력했다.

김 의원은 마지막 대선 일기를 통해 "대선이 끝나고 나니 안철수만 남았다는 자조가 흩날리고 있다"며 "안철수만을 외칠 수밖에 없는 정당이 집권할 수 없다는 것을 분명히 알게 됐다"고 평했다.

그는 또 "(민주당은) 김대중 정신과 노무현 정신을 대선 기간 팔고 다녔으나 그들의 정신과 혼은 위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현저하게 약화됐다"며 "더군다나 비극 앞에서 단 한 사람도 책임지는 사람이 없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이에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며 "차분히 노력하면 기회가 있다. 첫째도 둘째도 정책, 실사구시적인 정책, 당을 정책정당으로 전면적으로 개편해야 한다"고 말했다.
 

담당업무 : 정치부 기자입니다.
좌우명 : 꿈은 자산!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