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을 박진 전 장관 등과의 교통정리 필요할 듯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윤진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핵심 참모이자 검사 라인의 이원모 인사비서관은 강남을, 주진우 법률비서관은 부산 출마가 유력시된다.
8일 <시사오늘> 취재에 따르면 대통령실의 이원모 비서관은 박진 전 외교부 장관 지역구인 강남을 출마를 염두에 뒀고 주진우 비서관은 부산의 한 지역구 출마를 준비 중에 있다.
총선에 출마하는 공직자들은 선거일 90일 전 사퇴해야 한다. 오는 11일이 공직자 사퇴시한이다. 모두 오늘내일께 대통령실을 떠날 예정이다.
검사 출신의 이 비서관은 윤 대통령 중매로 결혼까지 한 ‘윤석열 사단’의 막내라인으로 알려져 있다. 윤 대통령이 검찰총장으로 있던 시절 대검연구관을 지냈으며 대전지검에 근무하면서는 월성 원전 1호기 경제성 조작 사건 수사를 담당했고 20대 대선 당시 윤 대선후보 선거대책위 법률팀을 총괄했다.
주 비서관은 문재인 정부 시기 환경부 블랙리스트를 수사하다 좌천 돼 검사를 그만둔 이후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채널A 사건으로 힘든 시기를 겪을 당시 변호를 맡아 무죄를 끌어냈다. 윤 대선후보 선거대책위에서 법률 참모로 활동했고 당선 후에는 인사검증팀장을 맡은 뒤 대통령실 비서관으로 발탁됐다.
이들이 출마를 준비 중인 곳 모두 국민의힘 지역구다. 박 전 장관 경우 경기 고양갑 등 험지 출마론도 거론되고 있지만 강남을 재도전을 염두에 두고 있어 교통정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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