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홍해 물류 사태 대응…임시 컨테이너선 4척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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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 홍해 물류 사태 대응…임시 컨테이너선 4척 투입
  • 권현정 기자
  • 승인 2024.01.10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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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권현정 기자]

HMM의 1만1000TEU급 컨테이너선 'HMM 블레싱호'. ⓒHMM
HMM의 1만1000TEU급 컨테이너선 'HMM 블레싱호'. ⓒHMM

HMM은 유럽·지중해 노선에 임시 선박을 긴급 투입해 홍해 사태에 대응한다고 10일 밝혔다.

최근 아시아 수출기업은 유럽향 화물을 운송할 때 통상 경로인 수에즈 운하가 아니라 남아프리카 희망봉 우회로를 이용하고 있다. 최근 예멘 후티 반군이 홍해~수에즈 항로를 지나는 선박을 공격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회로 이용에 따라 선박의 운항일수는 기존 대비 왕복 기준 15일 이상 늘어났고, 그로 인해 1월 중순 이후부터는 유럽향 선복 부족 현상이 전망된다.

이에 대응해 HMM은 오는 18일 북유럽 노선에 1만1000TEU급 컨테이너선 1척을 투입한다. 이달 15일, 29일과 오는 2월 4일엔 지중해 노선에 4000~6000TEU급 컨테이너선 3척을 차례로 투입한다. 모든 선박은 부산에서 출발할 예정이다.

HMM 관계자는 "별도의 여유 선박이 없는 상황에서 임시 선박을 투입하기 위해서는 다른 노선의 선박을 재배치하는 등 운영상 어려움이 발생하지만, 국내 기업들의 원활한 수출을 위해 임시 선박 투입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담당업무 : 정유·화학·에너지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해파리처럼 살아도 사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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