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탈북민 지원 중요”…민주평통, 보폭 맞추는 설맞이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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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탈북민 지원 중요”…민주평통, 보폭 맞추는 설맞이 행사 
  • 윤진석 기자
  • 승인 2024.02.09 17: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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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각지 탈북민과 함께하는 설맞이 행사 열어 ‘눈길’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윤진석 기자]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이하 ‘민주평통’, 수석부의장 김관용)는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날을 계기로 전국 각지에서 윷놀이, 연날리기, 설날 음식 만들기, 청소년 장학금 전달, 간담회 등 탈북민과 함께하는 다채로운 설맞이 행사를 열고 있다.ⓒ사진제공 : 민주평통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이하 ‘민주평통’, 수석부의장 김관용)는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날을 계기로 전국 각지에서 윷놀이, 연날리기, 설날 음식 만들기, 청소년 장학금 전달, 간담회 등 탈북민과 함께하는 다채로운 설맞이 행사를 열고 있다.ⓒ사진제공 : 민주평통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7일 KBS와 가진 대담에서 북한 주민에 대해 어떤 메시지를 전하고 싶냐는 앵커의 질문에 “북한 주민은 우리 헌법상 대한민국 국민이다. 이분들이 최소한의 어떤 인간의 존엄성을 지킬 수 있는 도움을 우리가 줘야 되고 현실적으로는 탈북민에 대해 배려하고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이 탈북민 지원을 강조한 가운데 마침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수석부의장 김관용)도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날을 맞아 탈북민과 함께하는 다채로운 설맞이 행사를 여는 등 보폭을 맞춰온 듯한 모습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서울 관악구협의회는 지난 7일 탈북청소년 대안학교인 우리들학교에서 청소년들과 함께 떡국을 먹고 윷놀이를 하며 한데 어울리는 ‘따뜻한 동행, 함께하는 설맞이’ 행사를 개최했다. 

탈북청소년들은 “평소 마땅히 찾아가 놀거나 공부할 수 있는 곳이 거의 없어서 아쉬웠고, 한국에 와서 떡국을 이렇게 많은 사람과 함께 먹은 것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서울 성동구협의회는 지난 3일 관내 탈북민 30여명을 초청해 ‘도란도란 명절 사랑방’을 열어 탈북민의 애로 사항을 듣고 남북한의 명절 음식을 함께 나누면서 따뜻한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한 탈북민 참가자는 “북한의 설과 다른 점이 있다면 한국 설 밥상은 고기가 많지만 북한에서는 채소위주다”면서“고향인 혜산에서는 명절에 만두와 송편을 먹고 더 북쪽지방에서는 녹말국수와 냉면도 많이 먹는다”고 명절 문화를 소개했다.

어느 국군포로의 딸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또 다른 탈북민은 “국군포로 가정은 명절에도 탄광을 비우지는 못해 설날 하루만 쉬고 다음날은 출근해야 하고 떡국은 생각지도 못했다”면서“북한에서 살 때와 지금 명절은 비교가 안 된다”고 말해 먹먹함을 자아냈다. 

전남 목포시협의회는 탈북민을 돕는 행사가 아니라, 탈북민이 도움을 주는 봉사 활동으로 눈길을 끌었다. 

탈북민 21명은 민주평통 자문위원들과 함께 지난 3일 양로원을 찾아 북한식 만두와 떡국 등 북한 음식을 나눠 먹었다. 

담당업무 : 정치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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