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 쥐어짜 만든 ‘아이오닉 5 N’ 대상…‘카니발’만 타는 다둥이 아빠의 재치 [AWAK 시상식 말말말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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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쥐어짜 만든 ‘아이오닉 5 N’ 대상…‘카니발’만 타는 다둥이 아빠의 재치 [AWAK 시상식 말말말②]
  • 장대한 기자
  • 승인 2024.02.22 18: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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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석 현대차 부사장 “고성능 서막 연 아이오닉 5 N…응원·지지 감사”
박준우 현대차 상무의 N 브랜드 사랑…“N팬 미소지을 때 큰 힘 얻어”
이동열 기아 상무, “나는 다둥이 아빠, 카니발 탄다…대체 불가 매력”
윤명옥 GM 한국사업장 전무, “수상차들 새 영역 개척 성과, 큰 의미”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장대한 기자]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이하 AWAK)가 주관한 '2024 대한민국 올해의 차' 시상식이 지난 21일 서울 서초구 세빛섬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 자리에는 국내외 다양한 자동차 브랜드의 담당 임원들과 홍보 관계자들이 참석해 수상의 기쁨을 나눴다. 〈시사오늘〉은 행사 인사말부터 수상소감까지 눈길을 끈 말들을 한데 모아 소개한다.

 

왕중왕은 ‘아이오닉 5 N’…정유석 현대차 부사장, “고성능 서막에 대한 응원 감사”


정유석 현대자동차 국내사업본부장 부사장 ⓒ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

현대자동차의 고성능 전기차 모델인 '아이오닉 5 N'은 이날 시상식에서 대상 격인 △올해의 차를 비롯해 △올해의 전기 크로스오버 △올해의 퍼포먼스 부문 수상으로 3관왕을 차지했다. 이를 기념하고자 지난해 말 국내사업본부장으로 선임된 정유석 부사장이 행사에 직접 참석해 그 소감을 전했다.

정유석 부사장은 "2024 대한민국 올해의 차로 아이오닉 5 N을 선정해 줘 영광"이라며 "현대차는 십수년간 고성능 차에 대한 투자를 계속해 왔는데, 이번 수상으로 고성능 차량 제조 기술 역량을 인정받은 것 같아 기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전기차 시대의 변곡점을 맞고 있는 자동차 시장에서 고성능 서막을 연 현대차에 대한 응원과 지지의 결과물로 여기겠다"며 "앞으로도 계속 고객만 바라보며 사랑받는 현대차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박준우 현대차 상무, “아이오닉 5 N은 머리 쥐어짜며 만든 차…N팬들 덕에 힘 얻어”


박준우 현대차 N 브랜드 매니지먼트실장 상무 ⓒ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

시상식에선 아이오닉 5 N을 향한 개발자의 고뇌와 진심도 묻어났다. '올해의 퍼포먼스' 부문 수상을 위해 연단에 선 박준우 현대차 N 브랜드 매니지먼트실장 상무이 그랬다. 그는 고성능 N 브랜드에 대한 애정을 한껏 내비쳤다.

박준우 상무는 "지난 2013년 고성능 N 브랜드를 처음 기획할 때부터 차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줄곧 임해왔다"며 "방금 전까지도 N 브랜드의 미래를 그리는 회의를 진행하다가 시상식에 왔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아이오닉 5 N은 정말 아무것도 없는 무지에서 시작해, 많은 사람들의 머리를 쥐어 짜가며 만든 차"라며 "영광스러운 상으로 이렇게 기술력을 인정해 줘 감사하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저도 차를 좋아하지만, 한국에도 글로벌 시장에도 진정으로 차를 좋아해주는 N 브랜드 팬들이 너무나 많다"며 "이들이 브랜드 슬로건인 '네버 저스트 드라이브'를 느끼며 미소 짓는 모습에 항상 힘을 얻는다"고 전했다. 박 상무는 "이런 팬들이 더 많이 생겨나고, 앞으로도 N 브랜드가 더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동열 기아 상무, “나는 다둥이 아빠, 카니발만 3대 째…대체 불가한 매력”


이동열 기아 국내마케팅실 실장 상무 ⓒ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

이동열 기아 국내마케팅실 실장 상무는 '올해의 MPV'를 수상한 더 뉴 카니발의 매력을 자신의 경험으로 재미있게 풀어냈다. 이동열 상무는 "딸 셋이 있는 다둥이 아빠로서, 지금까지 카니발만 세 대째 타고 있다"며 "제 주변에도 타던 카니발을 팔고 새 카니발을 구매하는 가정이 많다. 그만큼 카니발이 대체 불가한 독보적 모델로 자리잡았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엔 의전용, 카헤일링(차량호출) 등의 비즈니스 용도로도 인기가 높다"며 "인기 배경에는 하이브리드 엔진 탑재 등 시장 니즈에 부합하는 상품성 개선 노력과 마케팅 노력들을 꼽을 수 있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대한민국 모든 가정에, 비즈니스 사업자들의 카라이프에 축제(카니발 뜻)같은 존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윤명옥 GM 한국사업장 전무, 새 영역 개척한 신차들 덕에 미소…‘우먼 파워’ 입증


윤명옥 GM 한국사업장 최고마케팅책임자 전무 ⓒ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

최근 국내 자동차 시장 내 우먼 파워를 과시하고 있는 윤명옥 GM 한국사업장 최고마케팅책임자 전무는 '2024 대한민국 올해의 차' 시상식에 2번이나 오르며 존재감을 입증했다.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로 '올해의 내연기관 크로스오버' 트로피를 거머쥐었고, GMC 시에라를 통해선 '올해의 픽업 부문'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윤명옥 전무는 연단에 올라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지난해 3월 일산 킨텍스에서 화려하고 웅장한 신차 행사를 통해 선보여진 이래 다재다능함으로 진정한 크로스오버의 새 영역을 개척한 주인공이 됐다"며 "신차의 성공 덕분에 개인적으로도 최고마케팅책임자로 승진할 수 있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미국에선 차가 없어 팔지 못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한국에서 차를 선적해 미국에 내리면 딜러가 줄을 서서 가져갈 정도"라며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국내 승용 모델 기준으로 수출 실적도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좋은 성적과 수상을 이뤄 너무 기쁘다"고 전했다.

윤명옥 GM 한국사업장 전무는 GMC 시에라 드날리수상과 관련해선 "시에라는 출시 1년간 굉장히 큰 반향을 일으키며 한국 중년 남성들의 로망으로 자리잡았다"고 자평했다. 

윤 전무는 "시에라는 저처럼 작고 왜소한 여성들도 충분히 도전할 수 있는 차량"이라며 "직접 가평 오프로드 코스를 내달려봤는 데도 무리없이 재밌게 몰 수 있었다"고도 언급했다. 그는 "풀사이즈 럭셔리 픽업트럭 시장을 연 GMC 시에라에 앞으로도 큰 사랑 부탁드린다"며 말을 맺었다. 

담당업무 : 자동차, 항공, 철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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