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올 수주 28.9조·매출 29.7조 목표 설정 …포스코이앤씨, 여의도한양 수주 총력전 [건설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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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올 수주 28.9조·매출 29.7조 목표 설정 …포스코이앤씨, 여의도한양 수주 총력전 [건설오늘]
  • 정승현 기자
  • 승인 2024.03.21 14: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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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엔지니어링, ‘삼성E&A’로 새 사명 확정
DL건설, 3D 철근 샵 드로잉 자동 검토 프로그램 도입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정승현 기자]

현대건설 제74기 주주총회가 서울 계동 본사에서 열리는 모습. ⓒ사진제공 = 현대건설
현대건설 제74기 주주총회가 서울 계동 본사에서 열리는 모습. ⓒ사진제공 = 현대건설

현대건설, 정기 주주총회 개최…“고부가·원전·미래 주거모델 집중”

현대건설이 21일 서울 계동 본사에서 제74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29조6514억원과 영업이익 7854억원 등을 명시한 재무제표 승인 의안 △윤영준 사장 재선임과 김도형 재경본부장 신규선임 등 사내이사 선임안 △감사위원회 위원 사외이사 조혜경 교수 재선임 △이사 보수 한도 연간 50억원(전년과 동일) 승인 등 총 4개 안건이 통과됐다.

현대건설은 수주 28조9900억원, 매출 29조7000억원을 올 경영목표로 정했다. 사업방향으로는 고부가가치 사업을 중심으로 한 해외시장 공략과 글로벌 원전사업 확대를 제시했다. 또한 미래 저탄소 중심의 청정에너지 전환사업과 미래형 주거모델 개발 선도하고 안전·품질 경영에 전사적으로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현대건설은 회사 투자 재원 확보와 주주 가치 제고를 동시에 고려해 주주 배당금으로 675억원을 편성하고 보통주 600원, 우선주 650원을 결정했다.

윤영준 대표이사는 총회에서 “기본에 충실한 혁신,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준비, 현대 DNA 발전적 계승을 올해 경영방침으로 정하고 이를 통해 글로벌 건설 리더의 위상을 드높이겠다”고 말했다.

 

포스코이앤씨 “여의도 한양아파트 재건축 수주에 총력”

포스코이앤씨는 ‘여의도 1호 재건축’이라 불리는 한양아파트 재건축 사업의 시공사가 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기존 한양아파트는 588가구로 이뤄지며 재건축으로 최고 56층, 992가구 규모 아파트로 재건축될 예정이다. 오는 23일 시행사 KB부동산신탁가 주관해 시공사 선정을 위한 조합원 전체회의가 열린다.

포스코이앤씨는 하이엔드 주거브랜드 ‘오티에르’만의 특별한 대안설계를 제안하고 또한 서울시 신통기획 정비계획에서 요구하는 인허가 사항을 100% 반영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최근 공사비 갈등 및 공사 중단 이슈가 없도록 입찰 당시 제출한 사업제안서와 일치하는 도급계약서 안을 날인해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이에더해 포스코이앤씨는 분양수입금을 소유주들에게 먼저 지급하고 사업비 대출을 은행에 상환 후 공사비를 받는 파격적인 조건을 제안하고 총사업비 1조원을 책임 조달한다고 약속했다.

전중선 포스코이앤씨 사장은 “여의도 한양아파트의 성공이 곧 오티에르의 성공이기에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전사의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삼성엔지니어링, ‘삼성E&A’로 새 사명 확정

삼성엔지니어링은 서울 강동구 상일동 본사 글로벌엔지니어링센터(GEC)에서 제57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삼성E&A’로 사명을 변경하는 안을 확정했으며 오는 4월 새로운 CI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삼성E&A라는 사명은 54년간 쌓아온 회사 고유 헤리티지를 기반으로 100년 기업을 향해 나아가는 새로운 정체성, 미래 비즈니스 확장에 대한 비전과 사업수행 혁신을 위한 가치와 의지를 담았다. E와 A는 각각 ‘Engineers’와 ‘Ahead’를 가리킨다.

회사는 ‘앞선 기술로 더 나은 미래를 구현하는 엔지니어링 회사’가 되겠다는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차별화된 수행 패턴, 기술로 사회적 난제 해결, 존중·공감·소통의 조직문화 등 3가지 중장기 핵심 전략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남궁홍 삼성E&A 사장은 주총 인사말에서 “올해는 100년 기업으로 도약할 새로운 원년이 될 것”이라며 “삼성E&A는 새로운 사명과 함께 혁신을 더욱 단단히 하고, 에너지 전환 시대의 변화를 선도해 미래 준비에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

 

DL건설, 업계 최초 3D 철근 샵 드로잉 자동검토프로그램 도입

DL건설은 업계 최초로 철근 샵 드로잉(Shop Drawing)을 위한 3차원 검토 자동화 프로그램을 도입한다고 21일 밝혔다.

철근 샵 드로잉은 구조설계 혹은 공사 시 사용되는 철근의 배치 및 형태를 시각적으로 표현한 도면이다. 이를 활용해 건축물의 구조적인 안전성과 강도를 파악하고, 시공 단계에서 철근의 정확한 배치를 점검할 수 있다.

DL건설은 철근 컨설팅 전문 기업 ‘리바솔루션’과 협업해 종이 도서 대신 3D로 검토가 가능한 자동화 프로그램을 개발해 현장에 도입했다. 프로그램을 활용해 실제 동일하게 배근된 철근을 3D로 확인할 수 있으며 △재료강도 △철근제원 △철근형상 및 배치 등의 항목에서 오류 여부를 신속하게 점검할 수 있다.

DL건설 관계자는 “700세대 공동주택 기준을 기준으로 해당 프로그램을 활용할 경우, 검토 시간이 약 90% 절감되는 효과가 있다”며 “업계 최초로 적용하는 해당 기술은 도서 품질 확보에 큰 도움이 되고 있으며 당사 골조 공사 시 철근 시공 품질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담당업무 : 건설·부동산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有備無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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