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한국 관광 활성화에 앞장…에어프레미아, 알래스카항공과 인터라인 체결 [항공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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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한국 관광 활성화에 앞장…에어프레미아, 알래스카항공과 인터라인 체결 [항공오늘]
  • 강수연 기자
  • 승인 2024.07.04 1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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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국제선 다변화로 인바운드 수요↑…인천~히로시마 노선 2명 中 1명은 외국인
에어프레미아, 알래스카항공이 운항하는 미국 국내선 110여 개 노선과 중남미 6개국 연결
이스타항공, 청각장애인 위한 기내 의사소통 카드 서비스 시작…필요한 승객 누구나 이용
티웨이항공, 공항 현장 근로자 위한 혹서기 여름용품 지원…쿨마스크·식염 포도당 등 제공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강수연 기자]

제주항공 항공기. ⓒ사진제공=제주항공

제주항공, 한국 관광 활성화에 앞장

제주항공은 해외 노선 다변화를 통한 현지 한국 관광 관심도 증대, 외국인 대상 유튜브 콘텐츠 제작, 해외발 프로모션 실시 등을 통해 인바운드(외국인의 한국 여행) 여객 수요를 이끌어내고 있다고 4일 밝혔다.

특히 지난해 3월 재운항을 시작한 인천~시즈오카 노선과 지난해 7월 신규 취항한 인천~히로시마 노선의 경우 올해 5월까지 각각 11만1337명, 12만1296명을 수송했으며, 그 중 37.9%(4만2210명)와 46.5%(5만6417명)가 외국인 관광객으로 나타났다. 해당 노선 탑승객 2명 중 1명은 일본인을 포함한 외국인으로 해외 방한 여행 수요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제주항공은 공식 유튜브 채널의 영상 콘텐츠를 활용한 한국 관광 알리기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외국인 여행객과 제주항공 승무원이 국내 여행지를 소개하는 ‘안녕하세요 J플래너’ △국내 유명 관광지와 맛집을 소개해 주는 ‘감귤랭 가이드’ △아름다운 제주도를 배경으로 K-POP 아티스트와 함께 제작한 유튜브 콘텐츠 ‘에어스테이지(AIR STAGE)’ 등을 통해 외국인의 한국 여행 욕구를 자극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보다 많은 해외 시청자들에게 한국 여행의 매력을 알리기 위해 기존 영어 자막에 이어 일본어·중국어(번체·간체)·베트남어 자막을 추가 했다. 그 결과 올해 제주항공 공식 유튜브 채널의 전체 시청자 중 외국인 비율은 52.2%로, 내국인 비율(47.8%)을 넘어섰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노선 다변화는 물론 다양하고 차별화된 현지 프로모션 및 마케팅 활동을 통해 외국인의 한국 여행 수요 창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해외에 잠재된 한국 여행 수요를 이끌어내 한국 관광 활성화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에어프레미아 B787-9 드림라이너 항공기. ⓒ사진제공=에어프레미아
에어프레미아 B787-9 드림라이너 항공기. ⓒ사진제공=에어프레미아

에어프레미아, 알래스카항공과 인터라인 체결

에어프레미아는 알래스카항공과 인터라인 협약을 맺고 미주행 연계 항공권 판매를 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인터라인 협약으로 에어프레미아의 뉴욕·LA·샌프란시스코 노선 이용객은 알래스카항공이 운항하는 미국 국내선 110여 개와 중남미 6개국(캐나다·멕시코·코스타리카·과테말라·바하마·벨리즈) 노선을 하나의 항공권으로 구입할 수 있게 됐다. 인터라인 항공권은 이날부터 여행사를 통해 판매된다.

인터라인은 특정 항공사가 다른 항공사의 운항 구간을 자신의 운영 노선과 연계해서 판매하는 것으로, 환승 시 체크인 및 수하물 수취를 할 필요가 없어 편리하다.

단, 미국 공항의 규정상 국제선을 이용한 후 미국공항에서 환승하는 경우에는 수하물 수취 및 세관검사가 필요하니 유의해야 한다. 반대로 미국 국내선을 이용하고 국제선으로 환승하는 경우에는 경유지의 수하물 수취 없이 최종목적지에서 수하물을 받으면 된다.

에어프레미아 관계자는 “인터라인이 늘어나면서 이용객의 여행 편의성이 더 높아질 것”이라며 “향후에도 주요 항공사들과 파트너십을 늘려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사진자료1] 이스타항공 승객이 기내 의사소통카드를 통해 승무원과 소통하고 있다
이스타항공 승객이 기내 의사소통카드를 통해 승무원과 소통하고 있다.ⓒ사진제공=이스타항공

이스타항공, 청각 장애인 위한 기내 의사소통 카드(AAC) 서비스 시작

이스타항공은 청각 장애인을 위한 기내 의사소통 카드(AAC 그림 카드)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이스타항공은 이날부터 전 항공기에 비치된 객실 승무원용 태블릿PC를 통해 의사소통 카드 서비스를 개시했다.

의사소통 카드는 기내 서비스와 비행 관련 질문 등 탑승객들이 자주 문의하는 내용을 비롯해 비정상 상황 시의 안내 등 총 24개 항목으로 제작됐다. 청각 장애인뿐만 아니라 의사소통이 어려운 외국인 등 도움이 필요한 승객이라면 누구든지 이용할 수 있다.

의사소통 도움이 필요한 승객은 비행 중 객실 승무원에게 요청 후, 태블릿에서 필요한 그림 카드를 가리키는 방식으로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다.

추후에는 개인 휴대폰 모바일 앱의 비행기 모드(인터넷 연결이 없는 환경에서도 앱을 통해 각종 편의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에서도 기내 의사소통 카드를 이용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의사소통 카드를 통해 장애인은 물론, 외국인과 일반 승객도 기내에서 더욱 편리하게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내 편의 향상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계속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티웨이항공 정비사들이 공항 주기장에서 혹서기 지원 물품들을 사용하며 항공기 정비 및 점검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사진제공=티웨이항공
 

티웨이항공, 공항 현장 근로자 위한 혹서기 여름용품 지원 

티웨이항공은 폭염 속에서도 안전운항에 최선을 다하는 현장 정비 근로자들의 온열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쿨마스크와 쿨토시·선스틱·아이스박스·식염 포도당을 제공하고 있고 4일 밝혔다.

이번 용품 지급은 더운 날씨에 그늘이 많지 않은 공항 현장에서 근무하는 정비사들이 피부를 보호하고 체온 상승으로 발생하는 온열 질환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무더위로 인한 안전사고 대비는 물론 안전 운항 정비 업무를 원활하게 수행할 수 있게 된다.

지급하는 물품들은 실제 정비 근로자들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 것으로, 햇빛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고 시원한 쿨링감을 줄 수 있는 아웃도어용 쿨마스크와 쿨토시·자외선 차단용 선스틱으로 구성돼 있다. 여름철 야외 근로현장에서의 수분 소모를 방지하고 더위와 탈수로 인한 두통·어지러움증을 예방할 수 있는 식염 포도당도 제공하고 있는데, 알약 형태로 공항 현장에서 정비 작업 시에도 휴대가 쉽도록 했다.

이에 더해 폭염에 지친 현장 근로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자 정비 현장 곳곳에 시원한 음료 공급을 위한 차량 내부 비치용 아이스박스를 구비했으며, 정비 현장 곳곳에 냉동고를 설치해 근로자들이 다양한 종류의 아이스크림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여름철 무더운 환경 속에서 현장 근로자들은 안전하고 편안한 운항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며 "안전하고 쾌적한 업무환경 조성으로 여름 성수기 기간 승객들에게 최상의 서비스와 안전 운항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담당업무 : IT, 통신, 전기전자 와 항공, 게임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Hakuna mata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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