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찬 전 의원의 3·1절 특별사면 청원합시다´ 서명운동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권지예 기자)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에게 노회찬 전 진보정의당 공동대표에 대한 특별사면을 요청했다.
19일 조 교수는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박 당선인은 대선기간 동안 검찰개혁, 경제민주화, 그리고 사회통합을 하겠다고 말했다"면서 "박 당선인이 자신의 진정성을 간단히 보여줄 수 있는 방법은 바로 대통령 취임 직후 노 전 대표를 사면복권시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얼마 남지 않은 3·1절 특별 사면에서 노 전 대표가 사면 복권된다면 4월 24일 재보궐 선거에 출마할 수 있다"면서 "그때 삼성 X파일 판결에 대한 유권자의 심판을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노회찬 전 대표의 후원회장인 조 교수는 현재 한 포털사이트를 통해 '노회찬 전 의원의 3.1절 특별사면 청원합시다' 청원서명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조 교수는 "박근혜 당선인이 대통령이 되시고 난 뒤에 3.1절 특사를 통상하는데, 그때 노회찬 의원을 넣는 것 외에는 노 의원이 살 방법이 없다. 그렇다면 여론화 작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삼성 X파일'이라는 사건이 아주 오래된 사건 아니냐. 잊혀질 수 있기 때문에 이 문제를 다시 한번 여론화 해야겠다"면서 "검사를 포함해 중대한 불법을 저지른 사람은 모두 불처벌되고, 그걸 공개한 사람은 처벌되는 현상을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한다는 취지에서 대중적인 공간을 활용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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