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행장, 간담회 앞두고 코로나 확진돼
金, 은행권에 가계부채 관리 강화 주문
金, 은행권에 가계부채 관리 강화 주문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고수현 기자]
우리은행 조병규 행장이 김병환 금융위원장 주재로 열린 은행 CEO 간담회에 불참했다. 김 위원장 취임 후 금융권 CEO 순회 간담회의 첫 타자인 은행권 간담회가 조 행장의 불참 속에서 진행된 가운데 가계부채 관리 방안 등이 논의됐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조 행장은 이날 오전 10시 예정된 간담회를 앞두고 병원에서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따라 이날 간담회는 조 행장이 빠진 상태로 진행됐다.
당초 조 행장의 간담회 참석이 확정된 상황에서 최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전임 회장 시절 우리은행 부적정 대출 관련 사태에 관한 입장 표명 여부가 최대 관심사였지만, 코로나 확진을 이유로 불참하면서 별도 입장 표명 역시 없었다. 앞서 조 행장은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주재로 열린 은행장 CEO 간담회에 참석하기 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지점 횡령 사고와 관련해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한편 이날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모두 발언을 통해 “9월부터 스트레스 DSR 2단계를 시행할 예정”이라며 “최근 증가세가 확대되고 있는 서울 수도권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에 대해 DSR 가산금리를 0.75%p 대신 1.2%p로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은행권 내부통제에 대한 발언도 나왔다.
김 위원장은 “최근 은행의 신뢰 이슈가 불거지는 있는 만큼 환골탈태한다는 심정으로 내부통제 시스템을 전면 재점검 해달라”며 “그 과정에서 내년 1월 시행되는 책무 구조도를 전환점으로 삼을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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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업무 : 경제부 기자입니다 (은행·금융지주·정무위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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