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모델엔 탁구선수 신유빈…제품군 확대 주력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장대한 기자]
동원F&B가 프리미엄 냉장햄 브랜드 '그릴리'(Grilly)를 앞세워 관련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국민여동생으로 불리는 탁구선수 신유빈을 광고 모델로 기용하고 제품 라인업을 늘리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쳐 그릴리를 국가대표 직화햄 브랜드로 육성한다는 목표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동원F&B는 그릴리를 오는 2025년까지 연 매출 1000억 원 규모의 히트 브랜드로 키워나갈 계획이다. 그릴리는 기존 냉장햄 훈연 방식과 다르게 직화 오븐과 그릴로 고기를 구워 육즙과 불향을 구현한 프리미엄 냉장햄 브랜드다.
해당 목표 달성을 위해 회사는 활발한 온오프라인 마케팅과 제품군 확대를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시장 공략 첫 단추는 스타 마케팅이다. 동원F&B는 최근 그릴리의 TV CF 모델로 신유빈 선수를 발탁하며 브랜드 띄우기에 집중하고 있다.
광고는 '국가대표 신유빈이 선택한 후랑크'를 콘셉트로 한다. 직화 후랑크의 불향과 육즙을 강조하는 동시에 신유빈 선수가 일상 속 다양한 순간에 해당 제품을 즐기는 모습을 담아내 눈길을 모은다. 또한 지난달에는 신유빈 선수와 함께 수원시 내 취약계층을 위한 4500만 원 상당의 식품 기부에 나서 의미를 더했다.
동원F&B는 직화햄 브랜드 그릴리의 제품군을 늘려 시장 수요 확대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주요 판매 제품으론 △그릴리 직화 후랑크 △그릴리 직화 닭가슴살 △그릴리 직화 델리햄 △그릴리 직화 베이컨 등이 있다.
이중 직화 후랑크는 100% 돼지고기를 직화오븐에 구워 진한 불맛과 육즙을 극대화했다. 반찬이나 술 안주로 활용하기 좋단 설명이다. 황금 닭가슴살은 12시간 저온 숙성을 통해 확보한 촉촉한 식감과 함께 직화 풍미가 특징이다. 한 팩 내 단백질 함량도 23g에 달해 건강식으로 부상한다.
동원F&B가 그릴리 브랜드에 힘주는 배경엔 냉장햄 시장 정체 속에서도 유효한 직화구이햄의 성장성이 꼽힌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현재 국내 냉장햄 시장은 약 8000억원 규 모로 성장이 정체된 가운데, 불맛을 입힌 직화구이 품목은 선전하는 것으로 확인된다.
동원F&B 관계자는 "국내 냉장햄 시장 트렌드가 웰빙을 타고 무첨가 냉장햄에 이어 직화구이로 발전하는 흐름"이라며 "앞으로도 신유빈 선수와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그릴리를 국가대표 직화햄 브랜드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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