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이재윤 기자]

경기도, 정비사업 업무처리 전산화 

경기도가 광역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정비사업(재개발·재건축) 예산·회계·인사·행정 등 조합의 업무처리를 전산화하는 경기도 정비사업 온누리시스템을 오는 6월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시스템은 정비사업 추진시 조합의 불투명한 회계처리, 정보공개 지연 등에 따른 불신과 분쟁을 막기 위한 것이다. 

도는 지난 2023년 12월부터 통합업무처리 전산화시스템 구축을 추진했고 작년 2~3월 명칭 공모를 통해 ‘경기도 정비사업 온누리시스템’으로 명칭을 선정했다. 해당 시스템을 이용하면 도민 누구나 도내 정비사업 현황, 교육정보 등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는게 도 설명이다.

추진위원회 및 조합에서는 ‘조합 운영지원 시스템’을 통해 조합원 회원관리, 예산관리, 회계관리, 정보공개관리 등에 활용할 수 있다. 자료 입력후 도시정비법에 따른 의무 정보공개사항을 자동으로 공개할 수 있다.

조합원은 ‘조합정보공개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 공개 정보를 열람할 수 있으며 2012년부터 도에서 운영하던 ‘추정분담금시스템(GRES)’도 고도화·탑재돼 추정분담금을 추정하는 등 의사결정하는데 활용할 수 있다.

아울러 시군 정비사업 담당자는 정비사업 현황 관리와 필요 정보를 빠르게 찾아 분석할 수 있고 조합의 업무처리 전산화를 통해 정보공개 등 민원 감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손임성 경기도 도시주택실장은 “전국 광역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조합 업무처리를 전산화하는 ‘경기도 정비사업 온누리시스템’을 구축한 만큼 조합업무 신뢰성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정비사업 촉진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 중장년도민 인턴 캠프 시범사업

경기도가 중장년 도민들의 인생 후반기 터닝포인트를 제공하는 ‘경기도 베이비부머 갭이어 인턴(人-Turn) 캠프’를 연다.

도는 경기도 인구의 31%를 차지하는 베이비부머 세대를 지원하기 위해 파일럿 형태의 ‘인턴 (人-Turn) 캠프’ 시범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베이비부머 갭이어 인턴(人-Turn) 캠프는 은퇴했거나 준비중인 40세이상~ 64세이하 중장년에게 새로운 삶에 대한 재설계와 활동 탐색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120명의 참여자는 2주간 생애전환교육과 자치회 구성 등에 대한 워크숍에 참여하고 각기 팀을 구성해 지역 프로젝트를 기획하게 된다. 이후 지역에 머물며 일 경험을 쌓거나 봉사활동을 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수행하고 팀별 성과 공유시간을 갖는다. 프로젝트 진행을 위한 지역체류시기와 기간은 참여자가 자율적으로 선택(2일이상 2개월내)할 수 있으며 지역 탐방 숙박비는 2일까지 지원된다.

캠프는 오는 5월부터 참가자를 모집하며 캠프는 6월 워크숍을 시작으로 9월까지 4개월간 진행된다.

공정식 경기도 사회혁신경제국장은 “베이비부머의 경제활동 정년문제는 우리 가족의 문제이자 사회적 문제”라며 “이번 파일럿 프로젝트 이후 수혜자의 수요에 따라 사업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