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장대한 기자]

LS그룹은 미국 소재 계열사 에식스솔루션즈가 북미와 유럽 내 변압기용 특수 권선 시장에서 지속 성장을 이루며, 지난해에만 2000억 원 가까운 부문 매출을 올렸다고 19일 밝혔다.

에식스솔루션즈는 최근 4년간 북미와 유럽에서 변압기용 특수 권선 시장에서 호조를 누리고 있다. 해당 시장은 각각 11%와 8%의 연평균 성장률을 기록 중이다. 변압기용 특수 권선은 최근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의 증가와 미국 내 변압기 교체 주기를 맞아 주문량이 폭증하는 추세다.

이에 힘입어 에식스솔루션즈는 변압기용 특수 권선 사업 분야에서만 지난해 약 1억2900만 달러(한화 1900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회사는 북미 및 유럽에서 급증하는 변압기용 특수 권선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캐나다와 이태리 공장 생산 라인을 풀가동하고 있단 입장이다.

에식스솔루션즈는 생산 능력 확충에 더욱 속도를 낼 방침이다. 최근 북미 공장은 제조시설에 생산라인 2기를 추가 설치해  3500톤 수준의 생산능력을 확보했다. 오는 2030년까지 8500톤으로 늘려 143% 확대할 예정이다. 에식스솔루션즈 유럽 공장은 설비 운영 효율 개선과 노후 설비 교체를 통해 현재 1만1000톤 수준의 생산능력을 최대 1만5000톤까지 늘릴 계획이다.

에식스솔루션즈 관계자는 "변압기용 특수 권선 제조기술 혁신과 효율적인 설비 투자를 바탕으로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적극 대응해 북미와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생산능력 증대를 통해 변압기 산업의 핵심 파트너로 자리잡고자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