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 ˝한 달간 미룬 일이 많다˝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권지예 기자)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상임위를 배정받았다. 23일부로 그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의원이 됐다.
이날 강창희 국회의장은 국회의장실로 안 의원을 불러 보건복지위 의원으로 선임했다고 국회 배성례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배 대변인은 "강 의장이 안 의원의 배정 희망 의사와 여야 원내대표 간 합의, 사전 절차 이행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임을 결정"했다면서 "안 의원이 그간 소속 상임위를 보건복지위로 희망했고, 타 상임위 배정시 안랩 보유주식을 백지신탁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안 의원은 "노원병 지역과 우리나라의 미래를 위해 의미가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또 "오늘 상임위가 확정됐는데 보건복지위는 의미가 깊다고 생각한다"면서 "노원구는 65세 이상이 가장 많고, 서울에서 가장 많은 장애인이 있으며 기초생활수급자도 많은 지역이라 복지가 가장 많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 달여 동안 상임위가 배정되지 않은 상황을 인식한 듯 안 의원은 "한 달간 미룬 일이 많다"고 소회 전하기도 했다.
한편 전날 안 의원은 자신의 싱크탱크가 될 '정책네트워크 내일'의 출범을 공식화하고 진보 성향의 원로 정치학자인 최장집 고려대 명예교수와 전 안철수 대선캠프 국민정책본부장인 장하성 고려대 교수를 각각 이사장과 소장으로 임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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