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의 최장집 영입…˝최고의 한 수˝
스크롤 이동 상태바
안철수의 최장집 영입…˝최고의 한 수˝
  • 김병묵 인턴기자
  • 승인 2013.05.28 14: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박상헌 ˝安 정치력 보였다˝, 최장렬 ˝安 신당 가속화˝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병묵 인턴 기자)

▲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안철수 연구소 내일' 이사장으로 최장집 교수를 영입했다.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싱크탱크 이사장으로 최장집 고려대 명예교수를 영입해 학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박상헌 공간과미디어 연구소 소장은 지난 24일 SBS 라디오 <서두원의 시사초점>에 출연, “최장집 교수 영입은 안 의원이 정치판에 들어온 이후 최고의 한 수를 둔 것과 같다”며 “처음으로 자기 정치력을 보여 주었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고 호평했다.

이어 박 소장은 “최장집 교수는 진보진영 내에서 무게가 있는 학자”라며 “안 의원의 최고약점은 정치 아마추어적인 측면이 있는데 무게감 있는 진보학자 영입을 함으로써 민주당과 경쟁의 신호탄을 쏘았다”고 평가했다.

이날 함께 출연한 최창렬 용인대 교수는 “최장집 교수는 원래 정당을 강조해온 학자”라며 “안 의원은 직접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지만 최 교수가 신당창당을 거론 했다는 것이 큰 의미가 있다”며 ‘안철수 신당’의 창당이 가속화 될 것이라 내다봤다.

그러면서도 손학규 민주당 상임고문과 친분이 있는 최 교수를 매개로 '손-안'의 연대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최 교수는 이와 관련, “손 고문은 민주당을 강화해야 하는 입장”이라며 “정치적으로 여러 변수가 있을 수 있지만 현재로서 손-안 연대는 빠른 예단”이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박 소장은 최 교수와는 다른 시각차를 보였다. 그는 “손 고문 입장에서는 사태를 지켜보고 고민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안철수 신당이 약진을 하게 된다면 2017년 대선을 앞두고 야권통합이 이뤄질 때 자신의 역할을 찾기 위해 연대를 택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최 교수와 박 소장은 각각 “이번 재보선에서 안철수 의원이 자신의 세력을 얼마나 원내에 입성시키느냐가 굉장한 중요한 변수”, “승부처는 내년 지방선거가 될 것”이라며 이후의 선거 결과를 주목했다.

담당업무 : 게임·공기업 / 국회 정무위원회
좌우명 : 행동하라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