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종북’ 발언한 이석우씨는 염치를 찾기 바란다”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윤명철 기자)
‘노무현 종북’ 발언논란의 주인공 이석우씨가 민주당 박용진 대변인을 고소하자 민주당이 발끈했다.
민주당 박용진 대변인은 6일 논평을 통해 “(이씨가) 고소한 내용이 ‘업무방해’라는 점에서 어이가 없었다”며 “제가 볼 때는 이번 기회에 각을 세워서 보수 채널들의 고정을 얻어보겠다는 생계형 고소고발이 아니냐는 생각을 하지만, 종북 논란 정도의 이력으로 고정을 차지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든다”고 비꼬았다.
박 대변인은 “일부에서는 노이즈 마켓팅이 아니냐는 말도 하는데, 법을 전공하신 잘 아시는 검사들이 잘 판단할 문제인 것 같다”면서 “고인이 되신 대한민국 대통령에게 대해 종북몰이를 한 행동을 반성하거나 부끄러워 하기는 커녕, 이렇게 자기가 한 일에 대해 반성 없이 정당한 비판에 대한 법적 고소를 하는 행위는 정치에 있어서 염치가 매우 중요한 덕목이라던 옛 성현들의 가르침이 생각난다”고 주장했다.
한편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해 "종북이 될 수 있다"는 발언을 한 평론가 이석우(57)씨가 지난 5일 서울 남부지검에 민주당 박용진 대변인을 고소했다.
이씨는 고소장에서 "박 대변인이 토론 도중 발언을 왜곡하며 방송사에 사실상 출연정지를 요구했다"며 "이 때문에 고정 출연하기로 돼 있던 방송사에서 출연한지 두 번 만에 하차하게 됐다"고 고소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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