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남북회담 한발씩 물러나는 것이 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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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남북회담 한발씩 물러나는 것이 답˝
  • 김병묵 인턴기자
  • 승인 2013.06.12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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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데 연연하다 큰 판 깬 꼴 … 의제에 집중했어야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병묵 인턴기자) 

▲ 정동영 전 통일부장관 ⓒ뉴시스

12일로 예정됐던 남북당국회담이 하루 앞두고 전격 취소되자 각계가 아쉬움과 우려의 목소리를 쏟아내고 있다.

정동영 전 통일부장관은 13일 MBC 라디오 <시선집중>에 출연, “앞서 판문점에서 열린 실무회담에서 의제에 집중한 것이 아니라 상대방의 대표 격을 가지고 실랑이를 해 불안했다”며 “의제에 집중했어야 하는데 작은 것에 연연해서 대국을 그르친 것 아닌가”라고 아쉬움을 표했다.

이어 정 전 장관은 “서로 상대방의 제도와 체제의 차이를 인정하지 못한 것이 문제의 뿌리”라며 “답은 이제 한 발씩 물러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애초에 북한이 대화할 의도가 없었고 일종의 대남교란전술이었다는 일각의 주장에 “4월까지 남북관계가 긴장고조국면으로 치달아 올라가다가 5월 들어 이미 소통으로 방향을 틀었다”며 “(북한의 대남교란전술이라는 의견은) 무리한 얘기라고 본다“고 일축했다.

정 전 장관은 또 “지난 6일 전격 제안과 파격역제안으로 긴장국면이 급선회 했다”며 “남과 북이 모두 그렇게 가야한다. 회담대표의 격을 가지고 회담이 무산되는 것은 국제사회가 보기에도 부끄러운 일”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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