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준호 “쌍용차 지부장 구속수사 용납할 수 없다”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윤명철 기자)
진보정의당 조준호 공동대표가 13일 법원이 원세훈 전 국정원장을 불구속 기소한데 빗대 김정우 쌍용차 지부장에 대한 구속조치를 비판했다.
조준호 공동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회의에서 “원세훈 전 국정원장은 혐의사실과 증거인멸의 여지가 거의 분명한데도 불구속 수사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 공동대표는 “지난 대선에 모든 후보들이 나서서 쌍용자동차의 해고자 문제와 현대자동차 비정규직문제 등의 노동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지만 “대한문 쌍용자동차 분향소를 철거하는 사태가 10일에 있었고, 12일에는 김정우 쌍용자동차 지부장을 구속했다”고 비난했다.
이어 조 공동대표는 “박근혜 정부가 노동에 대한 입장이 이런 것인지, 노동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이 땅의 복지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지 우려가 된다”며 정부의 노동정책에 대한 불신감을 나타냈다.
끝으로 조 공동대표는 “원세훈 전 국정원장에 대해서는 관용을 베풀고 김정우 쌍용차 지부장에 대해서는 무리하게 구속수사하는 행동들을 저희 진보정의당으로서는 용납할 수 없고, 이 문제를 바로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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