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진 "국방부, 정치댓글 요원 파워블로거 선정 후 특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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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진 "국방부, 정치댓글 요원 파워블로거 선정 후 특채"
  • 홍세미 기자
  • 승인 2013.10.24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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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홍세미 기자)

▲ 민주당 김광진 의원 ⓒ 뉴시스

'정치댓글' 의혹을 받고 있는 사이버사령부요원이 2010년 국방부 선정 파워블로거로 밝혀졌다.

24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민주당 김광진 의원이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국방부 정책연구용역과제' 자료에 따르면 'zlrun777'이라는 아이디를 사용하는 사이버사령부 요원 J모 씨는 2010년 국방부 선정 파워블로거 40인에 포함됐다. 

J 씨는 이후 사이버사령부에 군무원으로 채용됐다.

그간 J 씨는 국군사이버사령부에서 정치적인 글을 생산하고, 이후 중계자와 확산자 역할까지 하는 핵심인물로 지목돼 왔다.

김 의원은 J씨가 사이버사령부에 군무원으로 특채로 뽑힌 2012년 1월부터 올해 9월까지 트위터를 통해 민주당(28건)과 문재인 의원(16건), 무소속 안철수 의원(26건), 통합진보당 이정희 대표(16건), 노무현 전 대통령(15건), 김대중 전 대통령(9건) 등을 비난하는 글을 195차례 올렸다고 밝혔다.

또, 박근혜 대통령(23건)과 이명박 전 대통령(24건), 박정희 전 대통령(8건) 등을 옹호하는 글을 70차례 올렸으며 새누리당 대선캠프 SNS 홍보본부장 출신인 윤정훈 목사의 글도 5번 재전송(리트윗)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의원은 "국방부가 정치적 글을 올렸던 심리요원 J 씨를 2010년 파워블로거로 선정, 군무원으로 채용한 것을 확인했다"며 "국방부는 J 씨의 군무원 채용과정 등에 대해 명백히 밝혀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담당업무 : 국회 및 새누리당 출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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