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석, "민주, 국민 열망 담기 부족해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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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석, "민주, 국민 열망 담기 부족해 떠났다"
  • 홍세미 기자
  • 승인 2013.12.09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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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 위한 신당을 만들지 않을 것"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홍세미 기자)

▲ 8일 안철수 의원의'국민과 함께 새정치추진위원회' 기자회견에서 김효석 전 의원이 공동위원장으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뉴시스

'안철수 신당'을 준비할 실무위원장에 선임된 민주당 김효석 위원장은 민주당을 탈당한 이유로, "국민의 정치 개혁에 대한 열망을 민주당이 담기엔 부족해서 떠났다"고 밝혔다.

그는 9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민주당이 여러 가지 50년 전통을 가지고 있는 당이고 많은 사상을 가지고 있지만 결국에는 '안풍'이라는 새로운 시대에 국민들의 변화라든지 열망이 크다"며 "지금도 상당히 강하다고 보고, 이런 요구와 열망을 담아내기에는 민주당은 좀 어렵다고 판단한다"고 언급했다.

김 위원장은 과거에 제3당이 성공한 사례가 많지 않다는 의견에, "과거의 정당들은 대부분이 선거를 앞두고 선거용 정당으로 만들었던 것이 사실"이라며 "안철수 정당은 선거를 위한 정당이 돼서는 안 되고 국민들의 변화에 대한 열망, 새정치에 대한 열망을 어떻게 담아내는 그릇을 만드는지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창당 시점은 지방선거를 위해서 정당을 만들어서는 안 된다"며 "이렇게 되면 과거에 말한 제3당과 마찬가지의 운명을 걷게 된다"고 언급해 창당 시점에 대한 구체적인 일정은 언급하지 않았다.

김 위원장은 '인재영입'에 난항을 겪고 있다는 추측에 대해, "언론에서 이제 출발하고 있는데 이런 얘기를 자꾸 만들어내니까 프레임이 그쪽으로 가는 것"이라며 "물론 사회적인 저명인사 중에서도 뜻을 함께하고 계신 분들이 많이 있는 걸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여당 쪽에서 물 밑으로 진행이 되는 걸로 알고 있다"며 여당 인사도 영입할 것이라는 가능성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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