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이미 지방선거체제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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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이미 지방선거체제 돌입?
  • 김병묵 기자
  • 승인 2014.01.17 11: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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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중용 + 안보강화…´잰걸음´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병묵 기자)

▲ 민주당 김한길 대표(왼쪽)와 전병헌 원내대표 ⓒ뉴시스

민주당은 한 발 앞서 지방선거 체제에 들어간 것일까.  민주당 지도부의 인사 단행과 군부대 방문 등의 광폭 행보가 관심사다.

김한길 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는 17일 인천 연평도를 찾았다. 주민대피소 시찰, 평화공원 참배와 전방초소 장병 격려방문 등이 예정돼 있다.

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는 이날 군부대 방문에서 “북한의 상호비방 중지 제안을 긍정평가하며, 남북이 조속히 구체적 실천방안을 논의하기를 기대 한다”며 “교착된 남북관계의 돌파구를 마련하도록 정부도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지도부의 연평도 방문은 지난해 2월6일 문희상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이후 1년만이다. 당시에도 민주당은 대선패배 이후 안보 의지를 강조하며 중도층 민심잡기에 나선 바 있다.

6월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국토수호 의지를 강조하는 등 안보의제를 강화, 지지율을 회복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김한길 대표는 지난 13일 신년기자회견에서 “북한의 핵개발이 현실화돼 있어 이제 새로운 사고와 대책이 시급한 시점”이라며 “국민통합적 대북정책을 마련하겠다. 대북정책이 더 이상 국론분열의 빌미가 돼서는 안 될 것”이라고 안보 이슈를 강조한 바 있다.

또한 앞서 민주당은 15일 당직을 개편하며 호남 인사를 대거 중용, 安풍에 대비해 ‘표밭 지키기’에 나선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동교동계 인사인 정균환 전 의원을 등용하며 정통성을 강조했다는 분석도 있다.

이날 민주당은 노웅래 의원을 신임 사무총장에, 지명직 최고위원에는 정균환 전 의원을 선임했다. 이어 당대표 비서실장에 김관영 의원, 전략홍보본부장에 최재천 의원, 수석 대변인에 이윤석 의원을 각각 임명했다.

김관영 의원(군산)과 이윤석 의원(무안‧신안)은 호남을 지역구로 가지고 있으며, 최재천 의원과 정균환 전 의원도 호남 출신의 인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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