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홍세미 기자)
새누리당 지도부를 선출할 전당대회가 오는 7월 14일 개최로 확정됐다.
새누리당은 20일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전대 개최 일자를 이같이 의결했다고 참석자들이 알렸다.
이에 7·30 재·보궐선거 후보 공천이 7월 초순으로 예정돼있어 공천권은 새 지도부가 아닌 임시기구인 비상대책위원회가 책임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친박계'와 '비박계' 의원들로 나뉘어져 전당 대회 시기를 놓고 갈등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새누리당 이재오 의원을 필두로 한 '비박계'는 현재 당 내에서 민주주의가 후퇴하고 있으니 지방선거 전인 5월 이전에 전당대회를 치르자고 주장했고, '친박계'는 6·4 지방선거와 7월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를 치른 후인 8월에 전당대회를 치러야 한다고 맞섰다.
이에 새누리당 최고위원회는 이 둘의 합의점을 봐서 7월로 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당권을 노리고 있는 서청원·이인제·김무성 의원인 '상도동계 형제'들이 전당대회 날짜가 정해져 본격적으로 활동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또 원내대표는 일찌감치 도전하겠다고 언급한 남경필 의원과 현 지도부인 홍문종 사무총장이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홍 사무총장은 잦은 구설에 올라 원내대표 출마를 결정하기까지는 쉬워보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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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우명 : 행복하기로 마음먹은 만큼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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